'개인 최다 8이닝+시즌 최다 8승' 구창모, "긴 이닝 책임지도록 할 것"[생생인터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8.10 21: 10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데뷔 이후 한 경기 최다 이닝을 소화하는 대역투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까지 갈아치웠다. 
구창모는 1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97구 3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8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치며 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8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구창모는 지난 2017년 7승을 거둔 이후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을 경신했다. 아울러 이날 8이닝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이닝이기도 하다.

이날 최고 148km까지 나온 패스트볼(53개)과 포크볼(20개), 슬라이더(12개), 커브(10개), 체인지업(2개)을 골고루 구사를 하면서 롯데 타자들을 윽박질렀다. 자신감 넘치는 투구로 일관했다. 제구 역시 완벽했다.
경기 후 구창모는 "저번 경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서 오늘 경기 더욱 신중하게 던지려고 노력했다. 초반에 밸런스가 좀 안좋았는데 김형준이 오늘도 마음 편하게 리드를 해줘서 고맙다. 야수 선배님들도 초반부터 많은 점수를 내주셔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형준이가 공격적인 리드를 요구하는데 잘 맞는 것 같다. 직구 안좋을 때는 변화구로 변화를 주고 변화구가 안 좋을 때는 직구를 던지라고 얘기를 해주는 것이 상황에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좌완 10승이라는 목표에 신경쓰기 보다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선발로서 긴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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