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강현종 한화생명 감독, "한마음으로 간절히 바란 1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8.10 21: 08

"모두가 한 마음으로 간절히 바란 1승이라 너무 좋다."
집념의 승리였다. 승강전을 벗어나기 위한 한화생명의 절박함이 멈출 것 같지 않았던 SK텔레콤의 질주에 제동을 걸었다. 강현종 한화생명 감독은 담원에 이어 강팀 SK텔레콤을 상대로 거둔 짜릿한 승리의 여세를 남아있는 두 경기까지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화생명은 10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SK텔레콤과 2라운드 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짜릿한 2-1 승리를 거뒀다. '보노' 김기범과 '상윤' 권상윤이 1세트와 3세트 활약하면서 선두 탈환을 노리던 SK텔레콤 격파의 주역이 됐다. 

이로써 2연승을 기록한 한화생명은 시즌 5승 11패 득실 -9로 9위 KT와 격차를 0.5 경기 차이로 벌렸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강현종 한화생명 감독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선수단 모두 한 마음으로 간절히 바란 1승을 따내서 너무 좋다. 남은 경기들과 강팀과 일전이지만, 시즌 마지막까지 지금 기세대로 집중해서 경기에 임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강현종 감독은 "정말 한 마음으로 선수들이 경기에 임했다. 따로 피드백하기 전에 선수들이 자신의 실수를 이야기하고 보완하려는 모습도 있었다. 이런 선수들을 보면서 정말 선수들이 '집중하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며 선수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강현종 감독은 담원에 이어 SK텔레콤까지 잡으면서 승강전 탈출 가능성을 높였지만, 아직 안정권은 아닌 상황을 잊지 않고 있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오랜만에 취하는 하루의 휴식을 승강전에 대한 부담 대신 제대로 된 휴식으로 돌아와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경기 준비 하면서 선수 코치 모두 마음 고생이 심했다. 오늘 다들 너무 고생했고 내일이 시즌 마지막 휴가날이라 선수,코치 모두 잘 쉬고 돌아와서 다음 경기 지금기세 잘 이여나갔으면 한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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