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C] ‘효율적인 운영’ 한국, 치킨 없이 90점 적립… 단독 선두 지켜(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8.10 21: 05

 결국 2일차 종료까지 한국대표팀은 치킨을 얻지 못했다. 그러나 한국대표팀은 다수의 킬포인트 및 효율적인 운영으로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대표팀은 10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 펍지 네이션스 컵(이하 PNC)’ 2일차 경기에서 도합 40점을 추가하고 종합 90점으로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한국대표팀은 주춤했던 ‘에란겔’ 전장을 뒤로 하고 ‘미라마’로 전환된 3, 4, 5라운드에서 반등을 이뤄냈다. 2위는 마지막 5라운드에서 치킨을 뜯은 태국(74점)이 차지했다.
‘에란겔’ 전장에서 한국대표팀은 자기장 불운과 함께 기습에 당하며 무너졌다. 1라운드에선 대만의 ‘SR’에게 ‘이노닉스’ 나희주를 제외한 모든 선수가 쓰러졌고, 2라운드는 랜드마크와 정반대에 위치한 ‘밀리터리 베이스’로 안전지대가 향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나희주가 1라운드 슈퍼플레이가 없었다면 한국대표팀은 상위권을 유지하기 힘들었다.

절치부심한 한국대표팀은 ‘미라마’ 전장에서 가벼운 발놀림을 선보였다. 한국대표팀은 우선 3, 4라운드를 모두 4위로 마감했다. 두 라운드 좋은 성적의 비결은 ‘과감한 돌파’였다. 3라운드에서 한국대표팀은 ‘피오’ 차승훈의 차량이 폭발하는 사고가 있었으나, 건물에 안착한 뒤 자기장 외곽에서 들어오는 적들을 상대했다. 이후 난입한 대만을 쓰러뜨리고 포복 자세로 살아남은 유상호가 끈질기게 버티며 4위를 견인했다.
4라운드에서 한국대표팀은 ‘엘 포조’ 방향으로 안전지대가 이동하자 14분 경 빠른 돌파로 건물 내부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다. 25분 경 베트남을 천천히 제압한 한국대표팀은 고층 건물에서 러시아의 진격을 저지하고 4라운드를 4위로 마감했다.
펍지 주식회사 제공.
마지막 5라운드의 자기장은 ‘임팔라’ 방향으로 향했다. 넓게 전장을 활용한 한국대표팀은 진입을 시도하던 영국을 밀어내고 자신들의 영토를 유지했다.
한국대표팀은 마지막 4파전까지 4명 ‘풀전력’을 유지하고 치킨 가능성을 높였다. 브라질에게 ‘로키’ 박정영을 잃은 한국대표팀은 차량으로 진지를 천천히 구축한 뒤 적을 상대했다. 한국대표팀은 차승훈과 ‘아쿠아5’ 유상호가 적들의 협공에 쓰러지며 아쉽게 5라운드를 3위로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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