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15승+하재훈 28SV’ SK, LG전 2-0 무실점 승리[현장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8.10 21: 26

SK 와이번스가 마운드의 힘으로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SK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산체스는 6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15승을 수확했다. 서진용(1이닝)-김태훈(1이닝)-하재훈(1이닝)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실점 없이 리드를 지키며 무실점 승리를 완성했다. 하재훈은 시즌 28세이브를 챙겼다.

1회말 무사에서 SK 선발투수 산체스가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타선에서는 김성현이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김강민은 희생플라이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고 최정은 3출루 경기를 했다.
이날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양 팀 선발투수 켈리와 산체스는 모두 4회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SK는 2회초 1사에서 고종욱이 2루타를 날리며 단숨에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재원의 안타성 타구를 중견수 이천웅이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더플 플레이로 연결했다.
LG는 4회말 2사에서 김현수와 유강남이 연속 안타를 때려냈지만 페게로가 삼진으로 물러났다.
먼저 0의 행진을 끝낸 팀은 SK 였다. 5회초 1사에서 정의윤의 안타와 최항의 볼넷으로 1사 1, 2루 찬스를 잡은 SK는 김성현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LG는 6회말 이천웅, 김현수의 안타와 유강남의 볼넷으로 2사 만루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페게로가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만루 찬스를 날렸다. 7회에는 선두타자 김민성이 볼넷으로 걸어나갔지만 윤진호의 번트 타구를 1루수 로맥이 몸을 날려 잡았고 대타 전민수의 삼진과 김민성의 도루실패가 동시에 나오면서 한 순간에 이닝이 끝났다.
SK는 8회초 노수광의 볼넷과 한동민의 2루타, 최정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맞이했다. 로맥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강민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리며 한 점을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재원이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9회말 마운드에 오른 SK 마무리투수 하재훈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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