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타선’ 켈리, 6이닝 1실점 호투…시즌 11패 위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8.10 20: 18

LG 트윈스 켈리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시즌 11패 위기에 빠졌다.
켈리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초 삼자범퇴를 기록한 켈리는 2회 1사에서 고종욱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서 이재원에게 잘 맞은 타구를 허용했지만 중견수 이천웅이 멋진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더블 플레이를 이끌어냈다.

1회초 무사에서 LG 선발투수 켈리가 역투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켈리는 3회 2사에서 김성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노수광의 타구를 우익수 이형종이 멋지게 잡아내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4회에도 최정에게 안타와 도루를 내줘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로맥과 고종욱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5회 1사에서 정의윤에게 안타를 맞은 켈리는 최항에게 볼넷을 내줘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어서 김성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노수광과 한동민을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켈리는 6회 선두타자 최정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6회까지 93구를 던진 켈리는 0-1로 뒤진 7회 김대현과 교체되어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대로 경기가 LG의 패배로 끝나면 켈리는 시즌 11패를 기록하게 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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