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훈과 묘한 ♡로맨스?..'나혼산' 임수향이 소환한 '신기생뎐'[Oh!쎈 이슈]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08.10 18: 16

배우 임수향이 그의 출세작인 SBS '신기생뎐'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임수향은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임수향이 등장하기 전부터 박나래를 비롯한 ‘나 혼자 산다’ 출연진은 과거 성훈의 고백담을 언급하며 놀려댔다.

‘신기생뎐’ 촬영 당시였던 2011년 성훈은 SBS ‘강심장’에 출연해 '신기생뎐'에서 했던 임수향과의 수중 키스신을 언급했다. 
성훈은 당시 방송에서 "수중에서 키스 장면만 2시간 정도 촬영했지만 전혀 힘들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성훈은 "드라마 촬영 당시 제가 맡은 배역에 굉장히 몰입해 상대 역인 임수향과 사귀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고백해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성훈은 "드라마가 끝나자마자 그 마음이 사라졌다. 지금은 아니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성훈에게 “지금도 좋아하는가?”라고 물었다. 성훈은 “아니다. 지금도 아니고 그때도 아니었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멤버들이 짖궂게 몰아가자 성훈은 상황극에 동참, 임수향이 등장하자마자 무릎을 꿇으며 맞이했다. 임수향은 웃으며 “이 오빠가 왜 이러냐”라고 맞받아쳤다. 임수향과 성훈의 묘한 핑크빛 케미스트리가 시청자에게 설렘을 안겼다.
임수향과 성훈은 8년 전 고백담에 대해 설명했다. 임수향은 “내가 다 말해도 되냐”라고 운을 뗐고, 임수향은 “고백을 한 것 같기도, 안 한 것 같기도 하다”고 애매모호한 답변을 내놓았다. 박나래는 “딱 보니까 성훈 회원님의 짝사랑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임수향은 또 "'나 혼자 산다' 출연을 결정하고 성훈 오빠에게 전화를 걸었다. 근데 없는 번호더라"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성훈에게 "왜 이렇게 찌질하게 구냐"고 말했다. 성훈은 "잊으려고 그런 거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방송이 화제가 되자 두 사람 주연한 '신기생뎐'이 네티즌 사이에서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임성한 작가가 쓴 이 작품은 임수향의 주연 데뷔작이자 성훈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당시 이들은 수천대 1의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으로 발탁됐고, 이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눈에서 레이저가 나오고 장군 귀신이 등장하는 등 다소 파격적인 전개와 장면으로도 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바다.
한편 임수향은 이날 방송에서 털털한 면모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늘씬한 몸매와 달리 김과 밥, 가공햄을 싸먹는 충격적인 식단을 선보이는가 하면 결혼한 친구와 폭발적인 흥을 자랑하며 노래방에서 시간을 보냈다. 임수향은 청초한 이미지와 상반된 ‘말 달리자’, ‘와’ 등 파격적인 선곡으로 ‘나 혼자 산다’ 멤버들은 물론 시청자까지 놀라게 했다.
그런가하면 임수향은 10일 자신의 SNS에 "윌슨이랑 하 진짜 떨렸네 별로 특별한 건 없지만 강아지와 친구들과 함께한 제 일상 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노래방은 음...노코멘트할게요"라는 출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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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방송 캡처,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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