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비+결승타’ 유강남, “조언해 준 선배들에게 고맙다” [생생인터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8.09 23: 14

LG 트윈스 유강남이 결승타를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유강남은 9일 창원 NC전에서 5번 포수로 선발 출장해 2-2 동점이던 연장 10회초 1사 만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결승타를 기록했다. 팀은 이후 페게로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이 더해지면 2점을 더 추가하면서 5-2로 승리를 거뒀다.
LG의 주전 포수인 유강남은 올 시즌 다소 부진하다. 공수에서 기를 펴지 못하는 상황들이 반복됐다. 유강남의 어깨도 축 늘어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날 공수에서 결정적인 활약들을 펼쳤다. 2-1로 추격을 당하던 6회말 무사 1루에서 이명기의 번트 타구를 잽싸게 잡아내 병살타로 이끌어냈고, 7회말 무사 1루에서는 블로킹 미스로 폭투를 범했지만 이후 정확한 후속 대처로 2루를 돌아 3루를 향하던 NC 박민우를 잡아내 위기를 극복했다. 
그리고 2-2 동점이던 연장 10회초 1사 만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며 이날 경기의 결승타를 기록했다. 
경기 후 유강남은 “최근에 나로 인해 팀이 다운되는 결과들이 있어서 팀에 도움이 되어야 겠다는 생각을 계속 했었다. 오늘 경기에서 도움되는 결승타를 쳐서 기분이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동안 사실 힘들었는데 주눅들지 말고 플레이하라며 조언해준 현수 형 민성이 형 등 선배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더욱 집중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