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C] ‘피오’ 차승훈, “우리의 목표 우승, 자신감 매우 높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8.09 22: 24

 그의 총구 앞에 해외 선수들도 낙엽처럼 쓰러졌다. 1일차 경기부터 빠르게 질주하며 ‘18킬’을 달성한 ‘피오’ 차승훈은 “반드시 우승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한국대표팀은 9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 펍지 네이션스 컵(이하 PNC)’ 1일차 경기에서 종합 50점을 올리면서 단독 선두로 마무리했다. 차승훈은 5라운드가 펼쳐지는 동안 무려 18킬을 달성하면서 자신의 진가를 전 세계에 알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차승훈은 우승 및 킬 포인트 1위 소감에 대해 “지난 MET 아시아 시리즈 대회보다 잘 풀려서 좋은 성적을 기록한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선 팀원들이 백업 및 희생 플레이를 잘해줘 수월하게 경기를 조립했다”고 말했다.

한국 대표팀 선수들. 왼쪽부터 배승후 감독, '이노닉스' 나희주, '아쿠아5' 유상호, '피오' 차승훈, '로키' 박정영.

한국대표팀은 1일차 경기에서 굴곡이 많았다. ‘미라마’ ‘에란겔’ 전장 모두 첫 라운드는 10위권으로 마무리 한 뒤, 두번째 라운드에서 빠른 움직임과 안정된 샷발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차승훈은 피드백 여부에 대해 묻자 “1라운드는 우리가 다소 움츠러든 상태여서 이후 감을 찾은 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3라운드는 일본과 교전을 너무 오래 끌었다. 캐나다에게 쓰러졌는데, 4명 모두 살아있었다면 결과는 달랐다”고 자신했다.
1일차에서 단독 선두로 마무리한 한국대표팀은 첫 배틀그라운드 국제대회 우승을 위해 순항 중이다. 차승훈은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다. 자신감도 매우 높다”며 “남은 경기에서 우리의 경기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 같다. 실수 없도록 열심히 노력해 우승을 굳히겠다”고 다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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