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끝내기 안타...키움, SK 5-4 재역전 설욕 [오!쎈 리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9.08.09 22: 07

키움히어로즈가 재역전승을 거두었다. 
키움은 9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9회말 김혜성의 역전 끝내기 안타를 앞세워 5-4로 승리했다.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SK와 승차를 7경기로 좁혔다. SK는 불펜이 흔들리며 3연승에 실패했다. 
키움 최원태와 SK 소사가 호투를 펼치며 초반은 영의 행진을 벌였다. 

키움은 9일 서울고척스카이돔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와 홈경기에서 9회말 김혜성의 끝내기 안타로 5-4 승리를 거뒀다./youngrae@osen.co.kr

키움이 먼저 웃었다. 4회말 1사후 샌즈 좌전안타, 송성문 우전안타, 박동원 볼넷으로 만든 만루에서 임병욱이 2타점짜리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김혜성이 볼넷을 골라냈고 서건창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이정후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다. 
반격에 나선 SK는 5회초 김성현의 중전안타, 노수광의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앞세워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한동민의 2루 땅볼로 한 점을 추격했고 최정이 3루수 글러브를 맞고 튕기는 좌전안타를 날려 한 점차로 추격했다. 
6회에서는 이재원 볼넷, 정의윤 중전안타에 이어 보내기 번트로 2,3루 기회를 만들고 대타 김강민이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려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추가점을 뽑지 못하던 키움은 8회 동점을 만들었다. 1사후 서건창의 안타와 2사후 이정후가 볼넷을 골라내자 박병호가 좌익 선상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날려 승부에 균형을 맞추었다. 그러나 이어진 만루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승부는 9회말 키움의 공격으로 끝났다. 선두타자 박동원의 좌전안타와 보내기번트에 이어 9번타자 김혜성이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타를 앞세워 승부를 결정냈다. 생애 첫 끝내기 안타였다. 
9회말 1사 2루 끝내기 안타를 때려낸 키움 김혜성이 동료들에게 축하받고 있다. /youngrae@osen.co.kr
키움 최원태는 5이닝 5피안타 3볼넷 3실점했다. 조상우가 1이닝 2피안타 1실점했고 한현희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재원이 8회말 공격을 막고 승리를 안았다. 
SK 헨리 소사는 5이닝 7피안타 3실점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어 정영일 서진용, 김태훈과 하재훈까지 투입했다. 그러나 김태훈과 하재훈이 각각 한 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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