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선 변호인, 횡령-성폭행 의혹 부인..."전혀 사실 아니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8.09 21: 52

[OSEN=이승우 인턴기자] 정종선(53) 언남고등학교 감독이 변호인을 통해 최근 제기된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정 감독의 변호를 맡은 법무법인 에이원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 감독이 축구부 운영비를 횡령했다거나 학부모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혹을 정면 반박했다. 지난 8일 JTBC가 제기한 횡령 및 학부모 성폭행 의혹에 대해 강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어 변호인 측은 "정 감독은 지난 2월부터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의 수사를 받아왔으며 2회에 걸쳐 피의자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전하면서 “축구부 운영비를 개인적으로 착복했다거나 학부모를 성폭행했다는 혐의는 사실로 구증된 바 없다”고 밝혔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언론을 통해 알려진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도 1, 2차 피의자조사 때 조사받은 바 없다고도 주장했다. 
변호인 측은 “사회구조적 비리를 수사하는 지능범죄수사대에서 성폭행 의혹에 대해 정식 고소장 접수 없이 불상자의 제보를 받아 수사하는 방식과 관련하여 고소장을 접수받아 정정당당하게 수사해줄 것을 경찰에 요구했다"고 전했다.
또한 변호인 측은 정 감독이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추계고교연맹전 개막 전에 조사 받길 원한다고 전했다. “개막 후에도 어느 때나 조사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전했지만 아직 경찰로부터 출석일자를 통보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정 감독은 축구선수로서, 지도자로서 55년 인생을 명예롭게 살아왔다고 자부한다.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사실인 양 함부로 보도함으로써 정 감독과 그 가족을 지옥으로 밀어버리는 행동은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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