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애중계' 첫방, 서장훈→김제동 불꽃 튀는 중계 대결..섬총각 미팅 시작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8.09 21: 46

섬총각 3인방의 3대3 미팅이 시작됐다. 
9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새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편애중계'에서는 서장훈과 붐, 안정환과 김성주, 김병현과 김제동으로 이뤄진 세 편애중계진이 본격 중계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편애중계'는 중계진이 인생이라는 링 위에서 작은 도전을 앞두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직접 현장으로 달려가 오롯이 내 선수만을 편애하고 응원하며 그들의 도전을 중계하는 프로그램.

이날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기 전 맛보기로 해설위원 3인방 서장훈, 안정환, 김병현의 첫 만남 중계가 이뤄졌다. 캐스터 3인방 김제동, 김성주, 붐은 각자 자신의 파트너만을 편애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중계차에서 먼저 만난 김성주와 김제동, 붐은 만나자 마자 입담을 뽐냈다. 특히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모습을 드러낸 김제동에게 관심이 쏠렸다. 김제동은 "8년 만이다. 오늘 김성주 씨를 잘 따라가볼테니까 잘 이끌어 달라"며 "제가 혹시 옛날 스타일로 하면 지적을 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대기실에서 만난 안정환, 서장훈, 김병현은 스포츠인이 모인 만큼 운동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서장훈은 옛날 자신이 야구했던 시절 이야기를 시작했고 김성주와 김제동은 "후배들이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이라고 지적했지만 붐은 "역사가 있어야 현재가 있다"고 옹호했다.
세 사람은 막간을 이용해 휴지통 속에 빈 캔 던지기 시합을 했고, 처음으로 도전한 서장훈은 실패해 "농구했던 사람이 통도 못 맞추냐"는 놀림을 받았다. 승부욕이 올라간 서장훈은 제일 마지막에 넣는 사람이 회식 쏘기 내기를 걸었고, 안정환이 보란듯이 한 번에 골인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병현과 서장훈이 계속 실패하자 안정환은 "평생 손을 쓴 사람들인데 이걸 못 넣냐"고 한껏 으쓱해졌다.
한 자리에 모인 여섯 멤버는 대망의 첫 번째 경기 ‘거제도 섬총각 3인방’의 ‘3대 3미팅’ 현장 중계에 나섰다. 평균 나이 47.6세인 이들은 결혼이라는 일생 일대의 도전을 위한 미팅에 나섰고 멤버들은 한 명씩 맡아 편애 중계를 시작했다.
첫 번째 선수는 창외마을 이장이자 올해 45세로 마을에서 가장 젊은 피 이정호 씨였다. 농사와 바닷일을 하고 있는 그는 상남자 같은 겉모습과 달리 고양이와 강아지를 사랑하는 다정한 반전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다음 선수는 유교마을 이장 54세 이효신 씨로 양식업을 하는 그는 해외 여행를 연 3~4회 다니는가 하면 다양한 패션 아이템들을 섭렵하며, 철저한 자기관리, 요리 실력까지 갖춘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마지막 선수는 유교마을에 사는 44살 천덕주 씨로 얼리어답터 느낌과 캔들을 구비, 일어나자 마자 청소를 하는 깔끔한 스타일로 호평을 받았다.
멤버들은 사다리 타기로 선수를 결정했고 그 결과 서장훈과 붐은 천덕주를, 김병현과 김제동은 이효신, 안정환과 김성주는 이정호를 응원하게 됐다. 미팅 당일 멤버들은 선수들을 만나 꿀팁을 전하며 긴장을 풀어줬다. 소개팅 장소에 입장한 세 선수들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마침내 여성들이 등장하고 본격적인 미팅이 시작을 알리며 기대감을 높였다. /mk3244@osen.co.kr
[사진] '편애중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