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타 실종+실책' KT 미뤄진 창단 첫 외인 듀오 10승 [오!쎈 현장분석]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8.09 21: 32

KT 위즈가 창단 첫 10승 외국인 투수 듀오 탄생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쿠에바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5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7이닝 동안 109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 4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1경기에서 9승 6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하고 있던 쿠에바스는 이날 두자릿수 승리에 도전했다. 쿠에바스가 승리 투수가 되면 지난 6일 10승을 달성한 라울 알칸타라와 함께 KT 창단 최초 '외국인선수 듀오' 10승 달성에 성공하게 된다.

1회말 kt 선발투수 쿠에바스가 역투하고 있다./  soul1014@osen.co.kr

이날 쿠에바스는 완벽하게 제 몫을 했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투심, 커터를 고루 사용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수비의 도움 아쉬웠다. 1-0으로 앞선 5회말 선두타자 박세혁에게 볼넷을 내준 가운데, 류지혁의 번트를 직접 잡아내면서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오재원에게 땅볼을 유도했지만, 오태곤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여기에 포일로 추가 진루까지 나와 2,3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박건우의 적시타로 역전을 허용했다.
6회 다시 무실점으로 막은 쿠에바스는 6회 박세혁의 볼넷 뒤 김재호의 희생번트, 오재원의 안타,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3실점 째를 했다.
쿠에바스가 비록 3실점을 했지만, 7이닝까지 109개의 공을 던지며 버텼지만, 타선이 끝내터지지 않았다.
결국 쿠에바스는 8회말 마운드를 내려갔고, 결국 KT는 1-3로 패배하며 쿠에바스는 호투에도 시즌 7패 째를 당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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