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한화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KIA는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를 10-4 승리로 장식했다. 박찬호가 2안타 2타점, 프레스턴 터커가 3안타 3타점으로 KIA 공격을 이끌었다.
최근 3연승을 달린 7위 KIA는 46승58패1무로 5강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2연패에 빠진 10위 한화는 39승67패로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상대전적도 KIA가 10승4패 절대 우세.
3회까진 팽팽한 투수전이었지만 4회초 한화가 홈런으로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이성열이 KIA 선발 임기영의 초구 바깥쪽 높은 132km 직구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 시즌 20호 홈런.
4회까지 무득점으로 막힌 KIA는 5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1사 후 이창진의 땅볼 타구가 3루 베이스를 맞고 튀어 올라 뒤로 빠지면서 행운의 2루타가 됐다. 이어 박찬호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며 1-1 동점을 만든 KiA는 장민재의 폭투로 계속된 1사 3루에서 김선빈의 중전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6회말에도 KIA는 최형우, 유민상의 연속 우전 안타에 이어 안치홍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으며 장민재를 강판시켰다. 이어 대타 김주찬이 바뀐 투수 박상원에게 2루 땅볼을 쳤지만 정은원의 홈 송구가 정확하지 못했다. 포수 지성준이 공을 놓치는 실책을 범하면서 KIA가 추가점을 냈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김민식이 몸에 맞는 볼로 밀어내기 득점까지 올렸다. 이어 이창진도 박상원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연속 밀어내기에 성공했다. 박찬호의 좌전 적시타, 터커의 우중간 2타점 2루타가 연이어 터진 KIA는 스코어를 8-1로 벌어졌다. 박찬호가 2안타 2타점, 터커가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최형우도 3안타, 김선빈과 유민상도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KIA 선발 임기영은 4⅓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나온 하준영이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승(2패)째를 올렸다. 박준표도 1⅔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8홀드째.
한화 선발 장민재는 5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시즌 6패(6승)째. 8회초 유장혁의 적시타, 김태균의 희생플라이, 9회초 지성준의 시즌 2호 솔로 홈런으로 3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waw@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