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C] 한국대표팀, 1일차 ‘미라마’ 전장부터 질주… 2점차 2위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8.09 19: 07

 ‘에이스 군단’의 날카로운 샷발은 첫 두라운드부터 숨길 수 없었다. 한국대표팀이 쌍두마차, ‘피오’ 차승훈과 ‘이노닉스’ 나희주의 화력에 힘입어 1일차 ‘미라마’ 전장 종료 후 ‘2점차’ 2위에 올랐다.
한국대표팀은 9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2019 펍지 네이션스 컵(이하 PNC)’ 1일차 경기에서 1, 2라운드 ‘미라마’ 전장 도합 24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의 안전지대는 ‘엘 아자하르’ 방향으로 향했다. 한국대표팀은 빠르게 물품을 챙긴 뒤 차량을 타고 자기장 안쪽으로 이동했다. ‘엘 아자하르’ 좌측 언덕에 진지를 구축한 한국대표팀은 태국, 영국과 대치하며 외곽에서 진입하는 적들을 경계했다.

일본이 16개 팀중 제일 먼저 탈락하며 첫 미라마 전장엔 전운이 감돌기 시작했다. 한국대표팀은 20분 경 영국, 핀란드와 난타전을 벌였다. 기절, 소생을 반복하며 전진했으나, 난입한 호주에게 큰 피해를 입은 한국대표팀은 결국 1라운드에선 11등으로 탈락하고 말았다. 마지막 전투에서 ‘이노닉스’ 나희주가 무쌍을 찍으며 홀로 5킬을 기록한 건 유의미한 소득이었다.
두번째 안전지대는 ‘추마세라’ 서쪽 방향으로 향했다. 지난 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했던 한국대표팀은 이어진 경기에선 안전지대 정중앙에 자리 잡고 기세를 올렸다. ‘피오’ 차승훈은 10분 경 핀란드를 쓰러뜨리며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기도 했다.
한국대표팀은 4번째 자기장까지 안전지대에 안착했다. 진입을 시도하던 일본을 경고사격으로 쫓아낸 한국대표팀은 ‘로키’ 박정영이 태국을 상대로 포인트를 기록한 뒤 이동해 방해꾼 미국을 낚아챘다.
6페이즈에서 유럽의 강호 독일을 처치하고 좋은 자리를 선점한 한국대표팀은 차승훈이 무려 ‘10킬’을 달리고 폭주하며 2라운드 25분 만에 1라운드 치킨을 획득했던 베트남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2라운드를 3등으로 마무리한 한국대표팀은 베트남에게 단 2점 뒤진 2위를 차지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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