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힙합 크루 '팬시차일드'가 2년 만에 뭉쳤다.
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팬시차일드의 스페셜 싱글 'Y(와이)'가 공개됐다. 팬시차일드가 신곡을 발표하는 것은 지난 2017년 7월 지코의 두 번째 미니앨범에 '팬시 차일드'를 수록한 이후 2년 만이라, 가요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Y(와이)'는 정해진 답만을 원하는 의문투성이 삶 속에서 'Y'자를 형상화한 갈림길과 마주한 청춘들의 자화상을 담아냈으며, 남의 시선을 의식해 도전보다는 현실에 순응하는 수동적인 태도를 꼬집고 있다. 스테이튠이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팬치차일드는 지코, 크러쉬, 딘, 페노메코, 밀릭, 스테이튠이 뭉친 힙합 크루다. 현재 케이팝 힙합신에서 가장 대세로 꼽히는 네 명의 아티스트가 꾸린 크루인 만큼, '어벤져스'라는 말이 아깝지 않다.
"삶이란 건 알수록 의문투성인데 / 누구도 손들기를 꺼려 해 / 험한 꼴 피해 가려고 모든 물음에 / 눈치껏 세모만 적어내"
"No one can answer this / 미움받는 일이 일상인 우리 / 행운은 언제쯤 내 편에 / yeah ye yeah ye / 이해해주지 않아도 we don't care / 계속 갸웃거려 그렇게 / What was the question again"
이번 신곡 'Y(와이)'는 개성 강한 팬시차일드의 색깔이 하나로 뭉친 결과다. 누구보다도 각자의 개성이 넘치지만, 또 하나로의 조화가 돋보이는 것이 놀랍다.
팬시차일드는 8월 10~1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첫 번째 콘서트 'Y'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난다. 크루 결성 4년 만의 첫 번째 콘서트로, 신곡 'Y(와이)'는 이번 팬시차일드의 첫 콘서트의 주제를 관통하는 곡이다. / besodam@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