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끝, 썸 시작?" '연애의 맛' 천명훈, 두 번째 소개팅은 성공할까 [핫TV]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9.08.09 12: 56

'연애의 맛' 천명훈이 애프터에 성공하며 두 번째 소개팅에 청신호를 켰다.
지난 8일 방송된 TV CHOSUN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 시즌2에서는 선상 데이트에 이어 홍대에서 데이트를 이어가는 천명훈과 조희경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천명훈은 첫 번째 소개팅에서 처절한 실패를 맛보고 두 번째 소개팅을 위해 절치부심하고 철저한 준비를 했다. 김재중에게 지난 소개팅의 피드백과 여러 꿀팁들을 전수받는가 하면 두 번째 데이트 당일 절대 늦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미리 샵에가서 헤어와 메이크업, 의상까지 세팅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선상 데이트를 계획했던 그는 신분증을 가져오지 않아 주변 지하철 역으로 달려가 등본을 뽑는 등 치명적인 실수가 이어져 보는 이들을 마음 졸이게 하기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두 번째 소개팅 상대 조희경을 만나 선상 데이트를 마무리한 천명훈은 조희경과 함께 홍대로 향했다.
순조롭게 데이트가 이어지는가 했지만 버스킹 공연에서 천명훈에게 또 한 번 위기가 찾아왔다. 천명훈이 버스킹을 진행하는 MC에게 불려나간 것. 이는 천명훈이 조희경을 위해 준비한 이벤트였다. 천명훈은 노유민, 김성수와 함께 무대를 선보였다.
그러나 조희경은 앞선 인터뷰를 통해 공개 이벤트를 제일 싫어한다, 시선 집중을 받는 것이 싫다고 밝혔던 바. 이를 알리가 없는 천명훈은 급기야 ‘희야’를 ‘희경’으로 개사해 열창하면서 조희경을 당황케 했다. 역대급으로 망한 이벤트를 보며 MC들도 "창피하다"고 할 정도. MC들은 "이 정도면 연애재활이 필요하다"며 "이런 끔찍한 이벤트를 하냐"고 말해 폭소케 했다. 
어색한 분위기 속에서 고깃집으로 향한 두 사람. 천명훈은 "고기 익는 동안 진지한 얘기 좀 하자"며 오늘 어땠는지 물었다. 조희경은 "홍대에서 정말 놀랐다. 다시 긴장하게 됐다"면서도 "그래도 그런 경험 처음이고, 저를 위해 노력하는게 보였다"고 말해 천명훈을 안심시켰다.
천명훈은 "어떤 분이 나타나든 진정성을 전하고 싶었다, 상대에게 보여드리고 싶은 걸 준비했다"면서 진심을 담아 노력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이상형을 물었고, 조희경은 공룡상이라며 김우빈을 꼽았다. 
이에 천명훈은 "내 이상형은 희경씨"라면서 "예쁘지만 내가 반한 건 아니다. 내가 반한 건 외모때문이 아니라 감정과 감성 때문"이라며 특이한 자신을 이해하며 서로 맞는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데이트가 마무리되어 가자 조급해진 천명훈은 "저 어떠냐" "다음에 저 또 볼 생각 있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조희경은 "네"라고 답하며 "다음엔 좀 더 활동적인 걸 하고 싶다. 더 편안한 복장으로 보길 바란다. 앞으로 더 재밌을 것 같다"고 덧붙여 다음 데이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중간 중간 실수도 있었지만 첫 소개팅의 악몽을 떨쳐내고 두 번째 소개팅의 좋은 출발을 알린 천명훈이 이번에야 말로 소개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k3244@osen.co.kr
[사진] '연애의맛'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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