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네가!"..'골목식당' 이대 백반집, 손님 뒷담화까지? (종합)[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8.09 00: 13

‘백종원의 골목식당’ 초창기 의뢰인이었던 이대 백반집에 대한 대중의 비난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백종원을 실망하게 만든 일과 더불어 현금영수증을 요구하는 손님에게 불친절했던 태도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7일 유튜브 채널 ‘LIMCEO임대표의 맛집탐방’에 “오늘 골목식당 백종원 대표를 배신한 이대 백반집 시청전 꼭 보셔야할 근황과 뒷이야기, 솔직한 맛 리뷰 Idae baegban”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버는 이날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본방송 전 영상을 공개하며 백종원의 솔루션을 받았던 이대 백반집에 다녀온 이야기를 풀어냈다. 그는 백종원이 전수해주고 간 제육볶음과 순두부찌개, 카레 순두부를 시켜서 직접 먹었다. 

제육볶음은 합격점이었다. 그는 “불편할 정도로 맛이 나진 않는다. 야채 식감이 살아 있어서 좋다. 간이 좀 세기는 센데 밥하고 먹기는 딱 좋다. 하지만 순두부찌개는 맛이 안 난다. 간이 안 잡혀 있다. 맛있을 줄 알았는데 예상 외로 아무 맛이 안 느껴진다”고 혹평했다. 
직원은 “나온 말 때문에 충격을 너무 받았다. 나쁜 것만 너무 골라서 나갔다. 사람을 사기꾼으로 만들었다. 댓글이 말도 못했다. 마음고생을 너무 했다. 방송에 안 나가게 하려고 난리쳤는데. 부글부글 끓어서 장사를 못한다”고 격정 토로했다. 
그런데 한 손님이 현금 영수증을 부탁했다. 홀에 있던 남자 사장은 아들의 수술 때문에 자리를 비운 상황. 주방에서 요리 하던 여자 사장이 급히 나왔고 “카드로 하시지 바쁠 때는. 어머니 영수증 7천원 써드릴게 카드로 하면 안 될까? 남편이 아들 수술해서 퇴원시키러 갔어. 지금 요리가 다 타는데. 애 아빠가 지금 퇴원시키러 가서”라고 설명했다. 
우왕좌왕하던 상황에서 손님은 그냥 가게를 떠났다. 여자 사장은 손님이 나가자 “현금 영수증은 뭐하려고 그래 노인네가”라고 속내를 내비쳤다. 점원은 대신 “미안해요. 여긴 제 뜻이 아니에요”라고 말했고 유튜버에게 ‘백종원의 골목식당’ 촬영 솔루션을 언급하며 싸울 준비하고 있어 우리 사장님은. 저도 벌벌 떨린다. 테러 당할까 봐”라고 알렸다. 
이날 방송된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은 이대 백반집을 기습 점검하러 들렸다가 엉망인 조리법과 재료 관리에 크게 실망했다. 자신이 추천한 메뉴가 아닌 것들이 팔리고 있는 상황에서 “내가 언제 백숙하고 김치찌개를 조언했냐. 왜 거짓말을 하시냐”라고 대노했다. 
백종원은 사장 부부를 바라보며 속상한 마음에 눈시울까지 붉혔다. 이를 본 남자 사장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전부 제 책임이다.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겠다. 대표님 마음에 상처를 드려서 죄송하다. 제작진들도 많이 도와주셨는데 면목이 없다. 달라진 모습 보여 드릴테니 용서하세요”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유튜버가 공개한 비하인드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이대 백반집을 향해 비난을 퍼붓고 있다. 백종원 앞에서 같이 울며 사과한 진정성은 온데간데없이 솔루션을 원망하며 싸울 준비를 하고 있다는 발언에 충격 받은 셈. 게다가 여자 사장이 손님을 대하는 태도에도 쓴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이대 백반집을 향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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