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따러가세' 송가인, 야구장서 '애국가' 제창‥묵직한 울림 '감동'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8.08 22: 44

송가인이 묵직한 애국가를 제창하며 야구 경기장을 촉촉하게 적셨다. 
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송가인이 간다- 뽕따러가세'에서 송가인이 야구장에서 애국가를 제창했다. 
엄마가 송가인의 팬이라는 사연의 주인공을 만났다. 특히 사연母는 송가인을 보자마자 "잃어버린 딸을 찾은 기분"이라면서 미스트롯부터 팬심이 있었다고 했다. 송가인을 보며 "보기만 해도 행복한 눈물이 난다"며 실제로 눈물흘릴 정도였다.  

나훈하의 '청춘을 돌려다오' 노래 신청했다. 母는 "낭랑 18세로 돌려달라"면서 부탁, 송가인은 "같이 청춘을 돌려보자"며 현장에 모든 사람들을 청춘열차에 탑승시켜 분위기를 흥겹게 띄웠다. 대박 '흥'콘서트 후 광장시장까지 접수한 송가인은 차를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송가인은 "행사 때보다 더 많이 불렀다"면서 "좋아해주시니 나도모르게 몸이 더 움직였다"며 소감을 전했다. 
다음 사연은 최대 크기인 잠실 야구장에서 애국가 신청이 들어왔다. 송가인은 "아무나 부르는거 아닌데 나 어떡하냐, 리얼리"라면서 "애국가 경험 없어, 야구장도 첫 나들이"라며 걱정했다. 부담백배인 애국가 도전을 하게 된 송가인에게 붐은 "애구가, 아무나 하는 거 아냐, 사명감이 필요하다"며 설득했다.
긴장감을 안고 야구장에 도착했고, 사연 신청자를 찾아갔다. 그는 "차장님이 송블리 왕팬"이라면서 차장을 소개했고, 긴장되는 모습으로 인터뷰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송가인은 모든 것이 러블리하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본격적으로 애국가 신청곡에 대해 언급했다. 차장은 "애국가 제창의 기회는 대세들이 많이 불러, 충분히 대세기에 자격이 된다, 애국가에 어울리는 한국적인 구성진 목소리"라면서 "팬들에게 선사할 가인만의 색다른 애국가를 생각했다"고 했고, 송가인도 "저에게도 참 감사한 일인 것 같다"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드디어 대기실로 이동, 붐은 "미스트롯 결승전 보다 떨리냐"고 하자, 송가인은 "그렇지 않다"면서 미소지었다. 그러면서도 계속해서 홀로 최대한 덤덤하게 목을 풀었다. 마지막까지 주의사항을 확인하면서도 송가인은 "가사 잊어버리면 어떡하냐"면서 긴장했다. 
마침내 선수들 입장 후 송가인도 관중 앞에 섰다. 애국가가 공개임박한 가운데, 전광판에도 송가인이 소개됐다. 모두가 송가인을 향해 시선이 집중되면서 관중 모두 기립하며 엄숙한 분위기가 됐다. 수도 없이 부른 첫 소절이 야구장에 울려퍼졌고, 송가인은 천천히 애국가를 제창했다. 국악스타일이 묻어나면서도 묵직한 송가인만의 목소리가 녹아든 애국가가 시청자들 마음까지 울림을 안기며 촉촉하게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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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뽕따러가세'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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