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커 8회 결승타' KIA, 한화에 역전승…단독 7위 [현장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8.08 22: 30

KIA가 한화에 역전승을 거두며 단독 7위가 됐다. 
KIA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를 5-2 재역전승으로 장식했다. 8회말 프레스턴 터커가 결승 적시타를 터뜨리며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최근 2연승을 거둔 KIA는 45승58패1무로 공동 7위에서 단독 7위로 올라섰다. 5위 NC와 6경기 차이를 유지했다. 반면 10위 한화는 39승66패가 되며 9위 롯데(39승63패2무)와 격차가 1.5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KIA 터커 /sunday@osen.co.kr

선취점은 KIA였다. 한화 신인 선발 김이환을 상대로 2회말 선두 유민상이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김주찬의 중전 적시타에 홈을 밟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회까지 KIA 선발 제이콥 터너에게 무득점으로 막힌 한화는 4회초 침묵을 깼다. 2사 후 오선진의 볼넷에 이어 정은원이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KIA 우익수 프레스턴 터커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공이 뒤로 빠졌다. 이어 장진혁도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2-1로 역전했다. 장진혁은 2안타 1타점 멀티히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KIA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회말 한화 구원 이태양을 상대로 이창진의 우전 안타에 이어 박찬호이 투수 앞 번트 안타가 왔다. 이태양의 1루 악송구가 나와 무사 2,3루 찬스를 잡은 KIA는 김선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한화는 투수를 이태양에서 좌완 김경태로 바꿨다. 하지만 터커는 김경태의 2구째 직구를 받아쳐 한화의 내야 전진 수비를 뚫고 중전 적시타로 장식했다. 3-2 승부를 뒤집는 결승타. KIA는 최형우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1,3루에서 안치홍과 김주찬이 신정락에게 연속 적시타를 뽑아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주찬은 3안타 2타점 맹타. 
KIA는 5이닝 2실점으로 막은 선발 터너에 이어 임기준(1⅓이닝)-고영창(1⅔이닝)-문경찬(1이닝)으로 이어진 불펜이 4이닝 무실점을 합작하며 역전승 발판을 마련했다. 고영창이 시즌 첫 승, 문경찬이 시즌 15세이브째를 올렸다. 
데뷔 첫 선발투수로 나선 한화 신인 김이환은 5이닝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지만 불펜 난조로 첫 선발승을 날렸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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