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담원, KT 꺾고 11승 선착...선두 탈환(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8.08 21: 47

네 세트 연속 무너지면서 경기 연패에 빠졌던 담원이 연패의 마침표를 찍고 11승째를 달성했다. 가장 먼저 11승에 선착한 담원은 선두 자리까지 되찾았다. 
담원은 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KT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캐니언' 김건부가 1, 2세트 활약하면서 팀의 연패를 정리하고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이로써 2연패를 끝낸 담원은 시즌 11승 5패 득실 +9가 되면서 3위에서 1위로 올라섰다. KT는 시즌 11패(4승 득실 -13)째를 당하면서 다시 9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위치는 다르지만 1승의 의미가 중요한 상황인 만큼 초반부터 신경전이 치열했다. 탑에서 서로 한 번씩 이득을 챙기면서 팽팽한 분위기가 계속됐다. 
대치 상황은 담원의 기습 내셔남작 버스트로 결판이 났다. KT가 예상 못한 타이밍에 내셔남작을 때리면서 바론 버프를 두른 담원은 손해를 만회하기 위해 달려온 KT의 챔피언들을 쓰러뜨리며 단숨에 승기를 잡았다. 한 타 한 번으로 주도권을 잡은 담원은 여세를 몰아 KT의 넥서스를 두들기면서 1세트를 마무리했다. 
긴장감이 오갔던 앞선 1세트의 출발과 달리 2세트는 초반부터 담원이 득점을 올리면서 주도권을 일찌감치 틀어쥐었다. 9분도 안되는 시점에 봇 4킬을 포함해 6-0으로 킬 스코어를 벌린 담원은 추가 킬을 통해 더욱 더 킬 스코어를 벌렸다. 
KT가 탑에서 담원의 압박을 걷어내면서 킬을 챙겼지만 봇에서 입은 손해를 다 만회하지는 못했다. KT가 20분 이후 드래곤을 연달아 사냥하면서 조금씩 격차를 좁히자 담원은 26분 상대의 핵심 챔피언인 '비디디'의 아트록스를 쓰러뜨리고, '프레이'의 소나를 제압하면서 달아났다. 
중앙 한 타를 잡아낸 담원은 내셔남작을 사냥한 이후 여세를 몰아 그대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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