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일 만의 승리' 후랭코프, "기다려준 동료 고맙다" [생생인터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8.08 21: 46

세스 후랭코프(두산)이 83일 만에 시즌 5승 째를 챙겼다. 
후랭코프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5승 째를 챙겼다.
전반기 부상과 부진으로 13경기에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4.41에 머무른 후랭코프는 1일 NC전에서 3⅔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1일 경기에 따라서 김태형 감독은 후랭코프와의 동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고, 후랭코프는 간신히 '합격' 판정을 받았다.

5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 KT 심우준의 투수 강습 안타 때 두산 선발 후랭코프가 1루로 송구했다. 이후 괜찮다는 사인을 보내는 후랭코프.  /dreamer@osen.co.kr

그리고 이날 후랭코프는 최고 151km의 직구와 함께 커터, 체인지업, 커브를 고루 던지며 KT 타선을 막았고, 5이닝 1실점을 기록한 뒤 6-1로 앞선 6회 마운드를 내려오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두산은 7-2 승리를 거뒀고, 후랭코프는 5월 17일 인천 SK전 이후 83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경기를 마친 뒤 후랭코프는 "두 달 동안 재활 과정이 힘들었고, 복귀 후 3경기는 자신감도 없었다. NC전부터 통증 없고 자신감이 생겨 내 투구를 할 수 있었다. 두 달 동안 기다려 준 동료 고맙다.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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