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3승' 서준원, 공필성 대행에게 공을 돌리다 [생생 인터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8.08 21: 50

 "감독님께서 경기 전에 직구 위주 승부를 주문하며 숙제를 내주셨다. 투 스트라이크 이전까지는 직구로 던져라는 내용이었는데 그게 잘 통했다".
시즌 3승 사냥에 성공한 서준원(롯데)은 공필성 감독 대행에게 공을 돌렸다. 
서준원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시즌 3승째. 롯데는 삼성을 8-0으로 꺾고 지난달 31일 대구 경기 이후 삼성전 3연승을 질주했다. 

서준원 /dreamer@osen.co.kr

서준원은 경기 후 "감독님께서 경기 전에 직구 위주 승부를 주문하며 숙제를 내주셨다. 투 스트라이크 이전까지는 직구로 던져라는 내용이었는데 그게 잘 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슬라이더와 커브가 오늘 말을 안들어 경기 초반 생각이 많았는데 아예 두 구종을 버리기로 마음 먹고 체인지업과 직구로만 승부했다. 체인지업이 결정구로서 제 역할을 잘 해줘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서준원은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마운드에서의 집중력과 상대 타자와 더 쉽게 승부하는 법 등 많은 것이 부족하다고 스스로 느꼈다"고 자신을 낮췄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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