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14승’ SK, 키움과 1·2위 맞대결 승리…2연승 질주[현장 리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8.08 21: 41

KBO리그 1위 SK 와이번스가 2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SK는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6-1로 승리하고 2연승을 기록했다.
선발투수 김광현이 8이닝 8피안타 7탈삼진 1실점 비자책 호투로 시즌 14승을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정의윤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최정과 로맥은 각각 3안타와 멀티히트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최정은 KBO리그 역대 18번째 2900루타를 달성했다.

SK 선발 김광현이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rumi@osen.co.kr

투타 조화속에 SK는 미리보는 한국시리즈라고 할 수 있는 키움과의 2연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특히 키움의 에이스 브리검이 나온 경기를 잡아내 의미가 더 컸다.
SK는 1회초 선두타자 노수광의 안타와 한동민의 1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김광현에게 꽁꽁 묶여있던 키움은 5회말 1사에서 김혜성의 안타와 이지영의 2루수 실책 출루가 나오면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서건창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하성이 내야안타를 때려냈고 김광현이 김하성을 잡기 위해 무리한 송구를 하다가 공이 빠지면서 김혜성이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6회초 선두타자 한동민의 볼넷과 최정, 로맥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고종욱은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재원의 타석에서 나온 폭투에 3루주자 최정이 홈으로 내달리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서 정의윤이 2타점 적시타로 4-1까지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7회 선두타자 최정이 안타로 출루한 SK는 고종욱이 유격수 실책으로 살아나가면서 1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재원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정의윤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기회를 살렸다. 
키움은 김광현을 상대로 8회까지 1점을 뽑는데 그쳤다. 8회말 2사에서 이정후와 박병호가 연속안타를 날렸지만 샌즈가 투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SK는 9회초 최정의 1타점 2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9회말에는 정영일이 마운드에 올라 경기를 마무리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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