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안 풀리네' KT, 불운했던 병살 행진 [오!쎈 승부처]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8.08 23: 02

KT 위즈가 잇달은 불운한 타구에 아쉬움을 삼켰다.
KT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2-7로 패배했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두산과 치른 KT는 싹쓸이 승리를 거두며 기분 좋게 후반기를 맞이했다.

4회초 무사 1, 2루 상황 KT 박승욱의 번트 뜬공 타구를 두산 포수 박세혁이 잡아내고 있다. 이어 1루 송구로 귀루하지 못한 로하스까지 아웃. /dreamer@osen.co.kr

후반기 두산과의 첫 경기. 운이 지독하게 따르지 않았다. 무엇보다 찬스 때 마다 나온 정면 타구가 KT의 발목을 잡았다.
시작은 번트였다. 1-0에서 1-1로 추격하기 시작한 4회초 주자 1,2루에서 박승욱이 번트를 시도했다. 그러나 포수 머리 위로 떴다. 포수 박세혁이 공을 잡은 뒤 1루에 공을 던졌고, 1루에서 2루로 스타트를 끊은 로하스는 미처 귀루하지 못하고 그대로 아웃이 됐다.
5회초 1사 1루에서는 조용호의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했고, 심우준이 귀루하지 못하면서 병살이 됐다.
7회 1사 1루에서도 윤석민의 타구가 3루수 정면으로 향했고, 귀루하지 못한 1루 주자 로하스가 아웃으로 되면서 세 번째 병살이 됐다.
KT는 7-1로 지고 있던 8회초 한 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2사 1,2루에서 유한준의 타구가 윤명준의 감각적인 수비에 잡히면서 더이상 추격을 하지 못했고, 결국 두산전 연승 기세를 잇지 못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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