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랭코프 83일만의 승리’ 두산, KT전 3연패 탈출 [현장 리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8.08 21: 26

두산 베어스가 세스 후랭코프의 호투를 앞세워 승리를 챙겼다.
두산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7-2로 승리했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KT에게 싹쓸이 패배를 당한 두산은 KT전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62승(44패) 째를 챙겼다. KT는 시즌 55패(1무 51승) 째를 당했다.
두산은 이날 후랭코프가 모처럼 호투를 펼쳤다. 지난 5월 17일 인천 SK전 이후 83일 동안 승리가 없던 후랭코프는 이날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으며 승리 요건을 만들었다. 타선도 6점을 지원했고, 후랭코프는 시즌 5승(6패) 째를 거뒀다. 6이닝 6실점을 기록한 KT 선발 배제성은 시즌 9패(4승) 째를 당했다.

두산 선발 후랭코프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두산은 1회말부터 점수를 뽑아냈다. 선두타자 박건우가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를 훔쳤다. 이어 김재환의 적시 2루타가 나오면서 1-0 리드를 잡았다.
4회초 KT는 강백호가 볼넷을 골라낸 뒤 유한준과 로하스의 연속 안타로 홈을 밟으면서 1-1 균형을 맞췄다.
두산은 4회말 오재일의 솔로 홈런으로 다시 한 점 리드를 잡은 뒤 5회말 1사 2,3루에서 박건우의 2타점 2루타 뒤 정수빈의 2루타, 오재일의 2타점 적시타로 6-1로 점수를 벌렸다.
7회말 두산은 박건우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8회초 심우준-조용호-강민국의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추가 점수를 내지 못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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