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8이닝 7K 1실점 위력투…14승 요건 달성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8.08 21: 37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시즌 14승 요건을 달성했다.
김광현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8이닝 8피안타 7탈삼진 1실점 비자책 호투를 펼쳤다.
1회말 1사에서 김하성과 이정후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김광현은 박병호와 샌즈를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SK 선발 김광현이 마운드 위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rumi@osen.co.kr

김광현은 2회 삼진 두 개를 잡아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에는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안타를 맞은 김광현은 샌즈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이어서 송성문의 투수 직선타 타구를 잡아내 더플 플레이로 연결했다.
김광현은 5회 1사에서 김혜성을 안타로 내보냈다. 뒤이어 이지영의 타구에 2루수 안상현이 실책을 범하면서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김광현은 서건창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지만 김하성에게 내야안타를 내주고 무리하게 1루에 송구하다가 공이 빠지면서 1-1 동점을 허용했다.
6회 세 타자를 깔끔하게 처리한 김광현은 7회에도 연달아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2사에서 이정후와 박병호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샌즈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하지 않았다.
8회까지 100구를 던진 김광현은 팀이 6-1로 앞선 9회 정영일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대로 경기가 SK의 승리로 끝나면 김광현은 시즌 14승을 수확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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