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1실점' 후랭코프, 83일 만에 승리 도전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8.08 20: 25

세스 후랭코프가 한결 나아진 피칭을 펼치며 시즌 5번째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후랭코프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14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KBO리그 잔류 시험대였던 1일 NC전에서 3⅔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여준 후랭코프는 이날 5이닝을 소화하며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두산 선발 후랭코프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1회초 조용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오태곤을 스트라이크 낫아웃 삼진 처리했다. 이어 강백호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유한준을 범타로 막으며 이닝을 끝냈다.
2회초 로하스와 박승욱을 삼진을 돌려세웠고, 윤석민을 직선타로 처리하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초 1사 후 심우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조용호와 오태곤을 잇달아 삼진 처리했다.
1-0으로 앞선 4회 첫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안타를 맞앗고, 유한준과 로하스의 연속 안타로 동점을 내줬다. 그러나 박승욱의 번트가 포수 뜬공으로 됐고, 귀루하지 못한 로하스까지 잡아내면서 아웃카운트 두 개를 채웠다. 윤석민까지 유격수 땅볼로 막아 실점을 하지 않았다.
5회초에도 운이 따라줬다. 선두타자 장성우를 삼진 처리한 후랭코프는 심우준을 투수 앞 땅볼로 내보냈지만, 조용호의 타구가 유격수 직선타가 된 후 심우준이 귀루하지 못해 병살로 이닝을 마쳤다.
총 96개의 공을 던진 후랭코프는 6-1로 앞선 6회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후랭코프의 마지막 승리는 지난 5월 17일 인천 SK전으로 이날 승리를 거두면 83일 만에 승리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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