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x제작진 눈물 어쩌나..'골목' 이대 백반집의 뒤통수 (종합)[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8.08 20: 23

백종원은 속상한 마음에 눈물까지 흘렸다. 하지만 상대는 “싸울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를 갈았다. ‘골목식당’을 통해 진심을 다했던 백종원이 안쓰러울 따름이다. 
유튜브 채널 '임대표의 맛집탐방' 측은 7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에 앞서 '오늘 골목식당 대표를 배신한 이대 백반집 시청 전 꼭 보셔야 할 근황과 뒷이야기, 솔직한 맛 리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골목식당' 제작진의 여름특집 긴급점검을 마친 이대 백반집 직원은 “나쁜 것만 골라서 나갔다. 사람을 아주 사기꾼으로 만들었다. 우리 사장님은 지금 싸울 준비를 하고 있다”며 백종원과 ‘골목식당’ 제작진을 향해 불만을 터뜨렸다. 

이날 방송에서 이대 백반집 주인은 백종원과 상의하지 않은 내용을 '백종원이 가르쳐준 메뉴'로 팔고 있었다. 백종원이 솔루션을 준 메뉴들은 변질됐고 냉장고 상태도 엉망이었다. 
초심을 잃고 거짓말까지 하는 이대 백반집 주인의 모습에 백종원은 충격을 받았고 결국 눈물까지 글썽거렸다. 백종원은 그동안 ‘골목식당’을 통해 진심을 다한 조언과 솔루션 제공으로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줬는데 함께 응원한 제작진에게도 충격적인 일이었다. 
정우진 PD는 8일 OSEN과의 통화에서 “이대 앞 백반집에서 백종원 대표가 눈물을 글썽거려서 촬영 스태프들도 놀랐다. 같이 울었던 스태프들이 꽤 많다. 저희 모두 다 울컥했다. 아무래도 이대는 '골목식당'이 출발한 첫 번째 골목이었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백종원과 '골목식당' 제작진은 이대 백반집에 한번 더 믿음을 갖고 솔루션 기회를 제공했다. '골목식당'에 출연한 식당들에 대한 백종원의 사명감과 책임감이 돋보이는 대목이다. 시청자들 역시 한마음으로 그의 행보를 응원하고 있는 이유다. 
이런 까닭에 이대 백반집 주인에 대한 시청자들의 실망감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백종원의 눈물이 더욱 씁쓸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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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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