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킹존, 진에어 꺾고 4연패 탈출...진에어 21연패 LCK 최다 연패 타이(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8.08 18: 36

오랜만에 보는 시원한 경기력이었다. 선두권에서 4연패로 중하위권까지 밀려났던 킹존이 진에어를 꺾고 끊고 싶었던 연패의 사슬을 드디어 벗어던졌다. 
킹존은 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진에어와 2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라스칼' 김광희가 카밀로 1세트 초반 불리함을 딛고 활약하면서 기선 제압의 주역이 됐고, '내현' 유내현이 2세트 아지르로 승부의 쐐기를 박는 활약을 펼치면서 귀중한 1승을 선사했다. 
이로써 킹존은 순위는 변함없는 7위 였으나 4연패를 벗어나면서 시즌 9승 7패 득실 +3이 됐다. 반면 진에어는 종전 콩두가 가지고 있던 21연패와 같은 LCK 최다 연패 타이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남기게 됐다. 시즌 성적은 15전 전패.

이날 경기는 1세트부터 접전이었다. 패할 경우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무산되는 킹존과 LCK 최다 연패 타이를 당하지 않기 위한 진에어의 기싸움이 치열하게 오고갔다. 초반 주도권은 진에어가 잡고 갔다. 진에어는 초반 탑을 흔들면서 스노우볼을 굴렸고, 봇 한 타를 승리하면서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킹존은 분명 클래스가 있는 팀이었다. 25분 한 타에서 '투신' 박종익의 라칸이 그림같이 이니시에이팅을 걸면서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여세를 몰아 바론버까지 두른 킹존은 진에어의 저항을 밀어내면서 선취점을 올렸다. 
2세트에서도 킹존의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았다. 킬을 주고받는 난전 상황에서 킹존이 중반 이후 경기력의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24분 에이스와 함께 바론 버프를 두른 킹존은 서서히 전장의 주도권을 가져갔다. 이어 열린 드래곤 앞 한 타에서 '내현' 유내현이 아지르로 한타 대승을 만들어내면 승부를 그대로 굳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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