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발라, 토트넘행 합의 도달...마무리 단계 (英 BBC)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8.08 18: 07

[OSEN=이승우 인턴기자] 파울로 디발라(26, 유벤투스)가 드디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입성한다. 
영국 매체 BBC는 8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유벤투스와 아르헨티나 스트라이커 디발라 영입에 근접했다. 토트넘은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전까지 협상을 마무리 짓기 원한다"고 보도했다.
디발라는 유벤투스에서 4시즌 동안 182경기서 78골을 기록하며 팁의 주축 선수로 도약했다. 지난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합류하며 팀 내 입지가 좁아졌다. 설상가상으로 이번 시즌 부임한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은 호날두 중심으로 팀을 운영할 것이라 예고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디발라는 EPL 여름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맨유 이적설에도 휘말렸다. 유벤투스가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로멜루 루카쿠 영입을 위해 디발라와 트레이드를 제안했다. 협상 과정에서 맨유와 디발라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이적은 무산됐다.
핵심 쟁점은 높은 주급, 에이전트 수수료, 초상권 문제 등이다. 토트넘과 디발라의 협상 중에도 이 문제가 불거지며 결렬 위기가 왔다. 다행히 이적시장 마감 전까지 해당 문제가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의 기자 미겔 델라니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디발라의 초상권 계약은 잘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토트넘은 지난 시즌엔 단 1명도 영입하지 않았지만 2019-2020시즌을 앞두고 적극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섰다.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6500만 파운드(약 957억 원)을 지출해 탕귀 은돔벨레를 영입했다. 지오반니 로셀소(레알 베티스), 라이언 세세뇽(풀럼FC)의 영입도 입박한 것으로 전해진다. 
토트넘은 선수 영입이 전무했던 지난 시즌에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하고 리그에서도 4위에 올랐다. 착실한 전력 보강을 마친 토트넘이 팬들에 기대에 얼마나 부응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raul1649@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