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김신욱 집중 조명 "상하이 역대 최고 외인, 멈출 수 없는 득점기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8.08 17: 33

중국 언론이 슈퍼리그 무대를 접수한 김신욱(31, 상하이 선화)을 집중 조명했다.
김신욱은 이적 후 한 달 만에 중국슈퍼리그(CSL) 무대를 평정했다. 5경기서 8골 2도움을 올리며 군계일학의 기량을 과시 중이다. 최강희 감독은 김신욱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상하이는 한때 16팀 중 14위까지 추락했지만 김신욱 합류 이후 치른 5경기서 3승 1무 1패를 거두며 12위로 뛰어올랐다.
김신욱은 지난 2일 중국 상하이 훙커우스타디움서 열린 CSL 21라운드 우한 줘얼과 홈경기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상하이의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지난달 12일 허베이 화샤전부터 5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 중이다. 지난 라운드 광저우 R&F전에는 해트트릭을 달성하기도 했다.

[사진] 상하이.

중국 소호 닷컴은 8일 “최고의 김신욱, 수비수 출신의 노력형 공격수”라며 “이적 후 한 달도 되지 않아 적응 기간이 없었음에도 리그 5경기서 8골을 넣었다. 분명 상하이 역사상 최고의 외인”이라고 극찬을 보냈다.
매체는 중앙 수비수 출신의 김신욱이 유럽서 활약하는 다른 한국 선수들처럼 천재형 선수가 아닌 노력으로 탄생한 최고의 공격수라고 조명했다.
소호 닷컴은 매일 훈련이 끝난 뒤 30분에서 1시간 동안 더 연습한다는 김신욱의 말을 근거로 “5경기 8골을 넣을 수 있었던 기량의 비결”이라고 치켜세웠다.
매체는 또 “김신욱은 잉글랜드 선수인 피터 크라우치(은퇴)처럼 보이지만 크라우치와는 달리 더 많이 뛰고 득점에도 관여한다”며 “결코 멈출 수 없는 득점기계처럼 보인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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