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27, 토트넘)이 2개월 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패배의 아픔을 곱씹었다.
손흥민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비인스포츠와 인터뷰서 지난 시즌 별들의 무대 결승전 패배의 소회를 털어놨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지난 6월 2일 리버풀과 UCL 결승서 0-2로 져 대회 사상 첫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당시 손흥민은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대회 8강서 3골을 뽑아내며 맹활약했던 그였기에 아쉬움은 더욱 진하게 남았다.
손흥민은 “우리가 UCL 결승까지 아주 어렵게 올라갔기 때문에 결승전 패배는 정말 너무 힘들었다”며 “내 꿈은 UCL 결승행이 아니라 UCL 우승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슬프고 많이 아파서 원래대로 돌아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회상했다.
손흥민은 “물론, 이것이 끝은 아니다. 우린 지금 앞을 내다보고 있고, 매 시즌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성공을 이루고 싶다”고 새 시즌 포부를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다이렉트 퇴장 징계로 새 시즌 리그 1-2라운드에 결장한다. 오는 2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시작으로 새 시즌의 문을 열 예정이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