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전 아픔 곱씹은 손흥민, "내 꿈은 UCL 결승행 아닌 우승이었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8.08 16: 12

손흥민(27, 토트넘)이 2개월 전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패배의 아픔을 곱씹었다.
손흥민은 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비인스포츠와 인터뷰서 지난 시즌 별들의 무대 결승전 패배의 소회를 털어놨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지난 6월 2일 리버풀과 UCL 결승서 0-2로 져 대회 사상 첫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당시 손흥민은 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대회 8강서 3골을 뽑아내며 맹활약했던 그였기에 아쉬움은 더욱 진하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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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우리가 UCL 결승까지 아주 어렵게 올라갔기 때문에 결승전 패배는 정말 너무 힘들었다”며 “내 꿈은 UCL 결승행이 아니라 UCL 우승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슬프고 많이 아파서 원래대로 돌아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회상했다.
손흥민은 “물론, 이것이 끝은 아니다. 우린 지금 앞을 내다보고 있고, 매 시즌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며 “우리는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성공을 이루고 싶다”고 새 시즌 포부를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다이렉트 퇴장 징계로 새 시즌 리그 1-2라운드에 결장한다. 오는 26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시작으로 새 시즌의 문을 열 예정이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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