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넷이즈, 5000석 규모 초대형 e스포츠 파크 상하이에 건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8.08 11: 58

 지난 7월 15일 벌어진 ‘오버워치 리그 2019시즌’ 스테이지3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상하이 드래곤즈의 보금자리가 될 수 있을까. 상하이 드래곤즈의 모기업 넷이즈가 상하이에 7억 1000만 달러(약 8500억 원) 규모의 ‘e스포츠 파크’를 건설할 계획이다.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북미 IT매체 ‘테크노드’는 지난 4일 넷이즈가 중국 최대 게임전시회 ‘차이나조이 2019’ 기간에 열린 ‘2019 중국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회의(China Digital Entertainment Congress, 이하 CDEC)’에서 7억 1000만 달러 규모의 ‘e스포츠 파크’ 건립 사실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넷이즈는 중국 내에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포함, 다양한 해외 온라인 게임을 퍼블리싱 하는 게임 기업이다. 지난 2017년 상하이 드래곤즈를 창단해 e스포츠 사업에 뛰어들었다.
넷이즈는 ‘e스포츠 파크’를 중국 상하이 서부 칭푸 구에 건설할 예정이다. ‘e스포츠 파크’는 중국 최대 규모의 e스포츠 경기장을 포함해 게임 개발, 팀 구성, 훈련 시설이 들어서는 등 e스포츠를 위한 복합공간으로 구성된다.  외신에 따르면 딩잉펑 넷이즈 게임 부문 대표는 e스포츠 경기장의 규모를 5000석으로 책정했다.

[사진] 2018 오버워치 리그 시즌1 그랜드파이널 대회 장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넷이즈 제공.
모기업 넷이즈가 경기장 조성을 결정하면서 상하이 드래곤즈의 ‘홈 구장’도 상하이의 ‘e스포츠 파크’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7월 16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버워치 리그’가 2020 시즌부터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각 지역에 위치한 리그 소속 팀들의 홈 경기장에서 연고지 팬들과 함께 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모든 오버워치 리그 팀들은 자신들의 ‘홈 구장’에서 두번의 홈스탠드 매치를 치러야 한다.
한편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오버워치 리그 2019시즌’을 앞두고 연고지 방식 도입을 발표하면서 오버워치 리그의 각 팀들은 홈 구장을 물색하고 있는 중이다. 지난 3월 필라델피아 퓨전은 공식 SNS에 ‘퓨전 아레나’의 건립 소식을 발표했다. 3500석 규모인 ‘퓨전 아레나’의 건설 비용은 5000만 달러(약 565억 원)다. 밴쿠버 타이탄즈는 ‘로저스 아레나’를 홈구장으로 선택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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