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타운' 배성우가 밝힌 #변신 #배성재 #조인성 #고아성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8.08 11: 57

배성우의 입담 변신이 놀랍다. 
8일 오전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 영화 ‘변신’ 개봉을 앞둔 배성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변신’에서 배성우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에 시달리는 형 강구 가족의 소식을 듣고 이들을 방문하는 구마사제 중수 역을 맡았다. 
배성우는 “2016년에 2주간 ‘씨네타운’ 대타 DJ를 했다. 제가 물을 흐리고 갔는데 저는 즐거웠다. 언제 나갈 수 있나 기다리고 있었다”며 반갑게 청취자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박선영은 “동생인 배성재 아나운서 목소리에 깊이가 없다고 했었는데”라고 말했고 배성우는 “지금 목소리에 신경 쓰고 있다. 저도 배텐의 팬이다. 동생을 집에서 잘 못 보니 목소리라도 들으려고 한다. 배성재는 집에 잘 안 들어온다. 회사 근처에 숙소가 따로 있다”고 설명했다.  
배성우는 과거 tvN ‘내 귀에 캔디’에서 목소리 만으로 최지우와 로맨스 분위기를 냈다. 그는 “‘내 귀에 캔디’ 섭외 들어왔을 때 잘생긴 사람이 해야 한다고 주저했었다. 그런데 해외에 나간다고 해서 갔다. 부다페스트에서 촬영했다”고 자랑했다. 
박선영은 “아재파탈 반응도 있었다. 섹시하다는 칭찬이 많았는데”라고 말했고 배성우는 “지금은 인정하진 않지만 연극할 때 스스로 생각했다. 하지만 방송 영화 하면서 아니구나 싶었다”고 겸손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성우는 tvN ‘라이브’에서 오양촌 역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는 ‘라이브’ 대본 보기 전에 출연을 결정했다. 노희경 작가님을 믿었다. 안 할 이유가 있나 싶었다. 사실은 조인성이 중간에 다리 역할을 했다. 그냥 하는 거야 하더라. 막역한 사이”라고 뽐냈다. 
노희경 작가는 배성우를 두고 들개 같이 거칠고 날것 같다고 표현했다. 배성우는 “연기하는 스타일이 기본이 안 돼 있는 막하는 스타일이라 그렇다”며 “‘라이브’는 현장 분위기가 무척 좋았다. 다른 드라마를 많이 해 보지 않았지만 배우들을 위해주고 편안한 분위기였다. 시간에 쫓겨서 촬영하지 않고 한 마음 한 뜻으로 찍었다. 서로 배려도 많이 했다”고 미소 지었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가족 안에 숨어들며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을 그린 공포스릴러다. 배성우는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한 가정 안에 깃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저는 사제 역을 맡았다. 금욕적인 캐릭터다. 생활 연기다. 시나리오 설정 자체가 신선했다. 악마를 다루는 오컬트 영화는 빙의가 되기 마련인데 변신이라니 신선했다. 풀어내는 과정이 몰입도가 높더라”고 밝혔다. 
청취자들은 영화에서 첫 주연을 맡은 그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배성우는 “타이틀롤이 돼 버렸다. 부담스럽고 책임감도 느껴진다. 이번에 조금 더 딥한 책임감이 느껴진다. 제가 먼저 캐스팅 돼 있어서 감독님이랑 같이 성동일을 꼬셨다”며 “안성기, 박서준, 김윤석, 강동원까지 구마사제 꽃미남 계보가 있다. 제가 이렇게 돼서 죄송하다”고 사과해 청취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고아성은 앞서 ‘씨네타운’에 나와 배성우와 도산공원 근처 카페에서 13시간 수다를 떨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배성우는 “최근에는 ‘오피스’ 팀이 또 모였다. 김의성 형 집에서 난장을 피우고 왔다. 고아성, 류현경은 그 집 소파에 들러붙어 있다. 집에 안 간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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