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진x류준열 '봉오동전투', 첫날 흥행 1위..'엑시트' 400만 돌파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19.08.08 09: 46

'봉오동 전투'가 개봉 첫날 33만 명이 넘는 관객을 기록하며 흥행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봉오동 전투'는 개봉 첫날인 지난 7일 하루 1,392개 스크린에서 33만 4,21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이날 '엑시트'는 30만 6,620명을 끌어모으며 누적관객수 405만 7,216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고. '봉오동 전투'와 같은 날 개봉한 방탄소년단의 새 영화 '브링 더 소울 : 더 무비'는 10만 9,279명을 불러 모아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했다.

'사자'는 3만 7,444명을 추가하면서 누적관객수 138만 5,467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고, '마이펫의 이중생활2'는 3만 1,561명을 추가해 누적관객수 77만 4,960명으로 5위에 랭크됐다.
'봉오동 전투'(감독 원신연, 제작 (주)빅스톤픽쳐스 (주)더블유픽처스, 제공배급 (주)쇼박스)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다. 봉오동 전투를 대표하는 홍범도 장군을 주인공으로 내세우지 않고, 지금은 이름도 기록도 남지 않은 독립군들을 재조명했다. '가발'(2005), '구타유발자들'(2006), '세븐 데이즈'(2007), '용의자'(2013), '살인자의 기억법'(2017) 등을 만든 원신연 감독의 신작이다. 
유해진은 극 중 항일대도를 휘두르는 전설적인 독립군 황해철을 연기했다. 장하를 친동생처럼 챙기며 그를 도와 작전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인물이다. 류준열은 비범한 사격 실력의 발 빠른 독립군 분대장 이장하로 분했다. 독립군 1분대장으로 빠른 발과 정확한 사격 솜씨로 독립군을 이끌며, 임무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까워하지 않는다.
개봉 직전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오른 '봉오동 전투'는 짜릿한 쾌도난마 액션 장면과 강렬하면서도 통쾌한 액션으로 2030세대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여기에 가슴 따뜻해지는 뭉클한 스토리로 4050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CGV 골든에그 지수 96%와 롯데시네마 평점 9.5점, 메가박스 평점 8.9점의 높은 실관람객 평점을 유지 중이다.
이와 함께 흥행 복병 '엑시트'(감독 이상근, 제작 (주)외유내강, 공동제작 필름케이,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는 개봉 8일째인 지난 7일 오후, 전국 4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천만영화 ‘극한직업’과 동일한 흥행 속도이자, ‘베테랑’보다 하루 빠른 기록이다.
이에 ‘엑시트’ 주역인 조정석, 임윤아, 김지영, 강기영, 이상근 감독은 영화를 사랑하고 지지해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주연 배우와 감독은 'EXIT' 풍선과 케이크를 들고 "올여름은 '엑시트'! 흥행 완등 가자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흥행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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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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