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이대백반집 솔루션 '리턴'‥백종원, 배신감에 '분노'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8.07 23: 58

백종원이 이대 백반집을 찾아갔으나 배신감에 분노했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이대앞 백반집을 다시 찾아갔다. 긴급점검을 시작했고 사장들은 예상과 달리 당황보다는 반갑게 인사했다. 백종원은 주방을 천천히 살펴봤고, 할말을 잃었다. 이어 냉장고 안을 체크하더니 미리 세팅된 순두부 뚝배기들을 발견했고, 입을 다물지 못 했다. 냉동실에는 뚜껑없이 꽁꽁 얼어붙은 재료들로 가득했다. 완전히 솔루션 전으로 돌아간 주방이었다. 
솔루션 당시 약속했던 레시피는 양념 안 태우면서 불맛을 내기 위해 채소만 먼저 센 불에 넣고 재료가 불에 직접 닿아야한다고 했다. 게다가 프라이팬에 남을 수 없는 레시피임에도 음식이 남아있음을 지적했다.

중요한 건 지금 음식이 남아있다는 것이라 하자 사장은 "보조가 많이 한 것"이라며 레시피를 잘 모르는 다른 사람이 조리했다고 했다. 백종원은 "그대로 이 말을 믿는다면, 항상 지켜오든 레시피를 오늘만 직원이 다르게 했다는 거냐"며 황당해했다.
앞서 백종원은 맛과 신선도를 위해 미리 세퉁해두면 안 된다고 계속 강조했고 사장도 안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은 것이다. 사장은 "오늘 쓸 것만 이렇게 했다"고 했고, 백종원은 "그럼 내일과 내일 모레쓴 것도 이렇게 한다는 거냐"고 물었다. 사장은 자꾸만 대답이 달라졌다. 
이에 백종원은 "내가 제일 싫어하는 것은 거짓말과 약속 안 지키는 것"이라면서 세팅된 뚝배기를 모두 꺼냈다.
사장은 "어제 대청소했다"는 말만 반복, 백종원은 "솔직해지자"면서 채소상태를 보라고 했다. 사장이 계속해서 말을 돌리자, 백종원은 "마음 다친게 더 하다"면서 "팔 다리 부러진 것보다 배신당한 마음이 더 크다, 차라리 다리가 부러져서 안 왔으면 좋을 뻔했다"며 배신감에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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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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