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레이, 獨 분데스리가서 러브콜... '중국 마라도나 별명 얻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8.07 19: 28

우레이(에스퍄놀)가 스페인 무대에 이어 독일 무대에 도전할 수 있을까. 중국 언론이 비상한 기대를 품고 있다.
중국 '즈보 닷컴'은 7일 독일 '스포르트'를 인용해서 "중국 선수와 분데스리가는 최근 몇년 동안 연이 없었다. 그러나 우레이의 존재로 바뀔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대표팀의 에이스로 평가받는 우레이는 지난 1월 스페인 에스퍄뇰에 입단해서 16경기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무대에 연착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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즈보 닷컴은 스페인 '돈 발롱'을 인용해서 "우 레이는 에스퍄뇰서 활약으로 인해 측면 공격수가 필요한 분데스리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그에게는 1100만 유로(약 149억 원)의 바이아웃이 있다"라고 전했다.
분데스리가는 최근 몇 년 동안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해 힘쓰고 있지만 성과가 신통치 않았다. 이번 여름에도 프랑크프루트, 도르트문트, 살케 04, 볼프스부르크가 중국을 방문할 정도다.
문제는 중국 선수들의 실력. 한국과 일본 선수들과 달리 중국 선수들이 분데스리가서 살아남지 못하고 있다. 
즈보 닷컴은 "분데스리가의 마지막 중국 선수는 장위닝(베이징 궈안)이다. 그는 2017-2018시즌 2경기 출전에 그치며 쓸쓸하게 중국으로 돌아왔다. 독일에서 그는 먹히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분데스리가는 꾸준히 중국 시장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레이의 존재는 큰 가치를 가진다"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즈보 닷컴은 "우레이는 상하이 상강에서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에스퍄놀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이며 홈 팬들에게서 '중국 마라도나'라는 애칭도 얻었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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