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한다"…'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 손석구 지키며 대선 출마 선언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08.06 23: 00

대통령 권한 대행인 지진희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6일에 방송된 tvN '60일 지정생존자'에서는 박무진(지진희)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차영진(손석구)은 청와대 1급 기밀을 테러 조직에게 보냈다는 의심을 받았다. 하지만 한나경(강한나)의 조사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날 강상구(안내상)는 차영진이 경호처에서 내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언론에게 흘렸다. 우신영(오혜원)은 차영진에게 내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진실이냐고 물었다. 
차영진은 "이미 아니라고 밝혀진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우신영은 "테러의 진범이 밝혀지기 전까지 계속해서 의심을 받을거다"라며 "음모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기 딱 좋은 설정"이라고 말했다. 
차영진은 결국 한주승(허준호)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차영진은 "박대행이 대선까지 나가는 데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주승은 "박대행이 대선에 나가겠다고 대답했냐"며 "끝까지 말하지 않을 거다. 깔끔하고 고고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차영진은 "박대행은 결국 대선에 나가게 될 거다. 좋은 사람이니까"라고 말했다.
정수정(최윤영)은 박무진에게 차영진이 사직서를 냈다는 사실을 전했다. 정수정은 "아직도 결정하지 못하신 거냐"며 "그럼 결국 오영석이 차기 대통령이 되고 그들이 원하는 뜻대로 될 거다. 그래도 괜찮겠느냐"고 물었다.
이에 박무진은 "난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정수정은 "차영진이 자신의 정치 인생을 희생했다. 대행님이 대선에 나갈거라고 생각했다. 대행님은 좋은 사람이니까"라고 말했다. 
박무진은 과거 차영진과 나눴던 대화들을 떠올렸다. 그리고 다시 권한 대행의 자리로 복귀했다. 박무진은 복귀 후 첫 행보로 춘추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무진은 기자회견에서 "차영진이 내사를 받은 것은 사실이다"라고 답했다. 박무진은 "경호처의 내사 결과 차영진 실장의 모든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차영진 비서실장은 국회의사당 테러 사건과 아무 연관이 없다"고 말했다. 
박무진은 "차실장이 사임 의사를 밝힌 건 언론의 무분별한 보도로 국민과 청와대에 불신의 싹이 돋는 것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라며 "차실장의 사표는 수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박무진은 "대한민국 언론의 품격을 지켜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우신영은 "단도직입적으로 묻겠다. 대선 출마 하실거냐"고 물었다. 이는 박무진이 우신영에게 미리 주문한 부분이었다. 우신영은 다시 한 번 "대통령 선거에 입후보 하실 생각이냐"고 물었다. 
잠시 고민하던 박무진은 "대답이 너무 늦었다"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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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60일 지정생존자'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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