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김성대, 끈질긴 난전 유도로 반격 성공...8강 1-1 원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9.08.06 20: 10

자신을 스스로 최후의 저그로 자처할 만큼 김성대는 확실히 저력이 있었다. 김성대가 끈질긴 난전 유도로 기사회생하면서 ASL 8강전 2세트 반격에 성공했다. 
김성대는 6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ASL 시즌8' 조기석과 8강전 2세트에서 디파일러를 활용한 게릴라전으로 상대의 자원줄을 흔들면서 승부를 세트스코어 1-1 원점으로 돌렸다. 
초반 분위기는 김성대가 주도했다. 소수의 저글링을 우회해 조기석의 본진을 타격하면서 자연스럽게 뮤탈리스크를 생산하면서 압박을 이어나갔다. 김성대는 후속 카드로 럴커를 생산해 조기석을 본진 위에 가둬버렸다. 

하지만 조기석이 앞마당 입구의 저지선을 돌파하면서 양상이 달라졌다. 조기석은 소수 병력이지만 짜임새 있는 구도로 김성대의 확장을 연달아 타격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김성대는 조기석의 압박에 계속 자원줄에 타격을 입으면서 흔들렸다. 
무난하게 조기석이 승기를 굳히려는 상황에서 김성대가 난전 양상으로 돌파구를 찾았다. 소수의 병력이나 김성대는 디파일러의 다크스웜으로 저글링과 울트라리스크를 분산해 끊임없이 조기석의 자원 기지를 공략하면서 조기석의 자원 확보를 방해했다.
악착같이 달려는 김성대의 공세에 결국 조기석은 무너지면서 항복을 선언했다. 
◆ ASL 시즌8 8강 2회차
▲ 김성대 1-1 조기석
1세트 김성대(저그, 3시) [트라이포드] 조기석(테란, 11시) 승
2세트 김성대(저그, 7시) 승 [네오 그라운드 제로] 조기석(테란,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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