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체육 구단' 리버풀, 유명 서퍼 초빙해서 수영장 정신력 강의 가져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8.06 17: 28

리버풀이 이번 시즌도 이색 훈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더 선'은 6일(한국시간) "위르겐 클롭 감독은 프리 시즌 동안 프로 서퍼를 고용해 리버풀 선수들이 축구 스트레스를 극복하도록 정신력 강의를 듣게 했다"라고 보도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 부임 이후 다양한 훈련으로 화제를 모았다. 화제가 된 단체 라이딩부터, 스로인만을 위한 전문 코치, 이번 서퍼의 정신력 강의까지 각양각색의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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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만의 다양하고 참신한 훈련이 화제를 모으자 일부 국내 팬들이 리버풀에게 '종합 체육 구단'이라는 애칭을 붙여주기도 했다.
더 선은 "클롭 감독은 독일인 서퍼 세바스찬 슈트이트너를 초빙했다"라고 하며 "강사로 나선 슈트이트너는 리버풀 선수들이 경기 중 불안감에 대처하는 것을 돕기 위해 수영장서 호흡하는 법을 강의했다"고 전했다.
리버풀의 이색 훈련에 대해 더 선은 "이러한 훈련들은 클롭 감독은 팀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새롭게 참신한 시도들을 계속 할 것이라고 믿게 한다"라고 극찬했다.
종합 체육 구단답게 선수들 역시 이색 훈련에 만족했다. 더 선은 "버질 반 다이크를 포함해 리버풀 선수들은 슈트이트너와 그의 기술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서퍼 훈련 등 다양한 훈련을 소화한 리버풀은 아쉽게도 지난 5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서 끝난 맨체스터 시티와 2019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커뮤니티 실드에서 패했다.
리버풀은 정규 시간 90분 동안은 1-1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이후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2번째 키커로 나선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실축하며 5-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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