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2라이프’ 6.3%로 월화극 1위..정지훈X임지연, ‘검법남녀2’ 흥행 잇나[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9.08.06 11: 10

‘웰컴2라이프’가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에게 관심을 받으며 월화극 시청률 1위로 출발했다. 
MBC 월화드라마 ‘웰컴2라이프’(극본 유희경, 연출 김근홍 심소연)는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
지난 5일 첫 방송된 ‘웰컴2라이프’ 1회, 2회는 각각 4.5%, 6.3%(닐슨코리아, 전국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전작 ‘검법남녀2’ 첫 방송이 기록한 5.7%보다도 높은 수치로 막을 올렸다. 

최근 지상파 드라마들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웰컴2라이프’ 첫 방송이 시청률은 물론 화제성 면에서도 눈에 띄는 성적을 보여줬다. 
‘웰컴2라이프’는 ‘평행세계’라는 말이 낯설기도 하면서 흥미를 유발했다. 평행에 또 다른 세계가 있다는 전제하에서 시작되는 ‘웰컴2라이프’는 같은 시간에 같은 상황이 펼쳐지며 동일하게 움직이는 두 개의 세계를 보여준다. 
하지만 평행에 있는 두 세계를 살아가는 인물들은 동일한 상황 속에 다른 선택을 하면서 성격도, 직업도,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 관계까지도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스토리가 그려져 배우들이 1인2역 연기를 펼친다. 
이날 첫 방송에서 이기기 위해 법꾸라지를 돕던 악질 변호사 이재상(정지훈 분)이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던 순간 고의적 교통사고로 평행 세계로 빨려 들어가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재상과 시온(임지연 분)은 과거 악연이었다. 2주년을 기념해 꽃다발을 들고 기다리던 재상에게 굳은 표정으로 다가온 시온은 그를 꽃다발로 내려쳤다. 이에 이재상이 영문을 몰라 하자 시온은 “너 진짜 썅이구나. 너 이름 바꿔야 돼. 이재썅으로”라며 이별을 통보했다. 
악연이 된 두 사람은 이후 법정에서 재회했는데 이후 홍우식품 석명환 회장(이윤상 분)의 비서 서영주(이다현 분) 납치사건으로 다시 맞닥뜨렸다. 재상은 상황을 바로 잡으려고 시온이 있는 경찰서로 가려고 했지만 신정혜(서이숙 분)의 사주로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런데 재상이 눈을 뜬 곳은 가정집이었다. 재상은 “왜 난 천국에 왔지”라며 어리둥절 했다.이때 시온이 방안으로 들어왔고 ‘부부’라면서 재상에게 “여보”라고 불렀다. 급기야 방안엔 결혼사진도 걸려있었다. 재상은 “우리가 결혼했냐”고 말하며 화들짝 놀랐다. 
이득만을 쫓던 변호사였던 재상이 각성 후 평행세계로 들어가 이전과는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 빠르면서 입체적인 전개가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었고 첫 방송이 6.3%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작 ‘검법남녀2’가 9.9%의 높은 시청률로 마무리 했는데 ‘웰컴2라이프’가 ‘검법남녀2’의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웰컴2라이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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