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여줄게’ 건강 회복한 RYU, 어떤 훈련했나 [오!쎈 영상]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8.05 17: 08

 열흘 만에 복귀하기 위한 준비가 순조롭다. 
10일자 부상자 명단(IL)에 올라 있는 류현진(LA 다저스)이 잔부상에서 회복, 힘찬 캐치볼로 선발 로테이션 복귀를 서서히 준비했다. 
류현진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목에 경미한 통증으로 IL에 올랐다. “심각한 것은 아니다. 무리하다가 부상이 악화될까봐 조심하는 차원이다"고 말한 그의 말처럼 회복 훈련을 예상보다 빨리 시작했다. 
5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 류현진은 실내 훈련만 할 예정이었으나, 가볍게 캐치볼을 하러 외야 그라운드에 나왔다. 그만큼 목의 담 증세가 큰 문제는 아니고 경미한 상황이라는 방증이다. 
훈련 스태프와 캐치볼을 시작한 류현진은 조금씩 거리를 늘려 약 30m 거리에서 롱토스를 본격적으로 주고 받았다. 구종별로 그립을 바꿔가면서 던졌고, 약 15분 동안 실시했다. 캐치볼 과정에서 류현진은 몸에 아무런 이상이 없었고, 표정도 밝았다. 
경기에 앞서 다저스 류현진이 캐치볼을 하며 몸을 풀고 있다.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은 가벼운 목 통증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한 번 빠질 전망이다. 12일 애리조나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복귀할 수 있다. /jpnews@osen.co.kr
류현진의 IL 등재 소식이 전해지자, 다저스 담당 미국 기자들은 류현진의 목 통증에 대해 ‘혹시 어깨까지 통증이 내려왔느냐’고 조심스레 물었다. 앞서 로스 스트리플링의 부상과 비교하기 위해서다. 스트리플링은 지난 달 25일 선발 등판해 62구를 던지고 5이닝 만에 일찍 교체됐다. 이유는 목 통증 때문이었다. 
그런데 스트리플링은 하루이틀 지난 뒤에는 통증이 어깨로 내려왔고, 결국 지난 28일 오른팔 이두근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점차 회복한 스트리플링은 지난 4일 불펜 피칭(25구)를 실시해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냈다. 오는 7일 싱글A 재활 경기에서 2이닝을 던질 계획이다.  
류현진은 단순 담 증세로 스트리플링 부상과는 다르다. 그리고 이제 거의 완전 회복 단계다. 롱토스 훈련을 옆에서 지켜본 김용일 트레이닝 코치는 "몸 상태는 괜찮다.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5일 LA 다저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경기가 끝난 후,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류현진은 "통증은 거의 없다. 이제 안 아프다"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5일 류현진의 선발 복귀일에 대해 "오는 12일 애리조나전(홈) 아니면 14일 마이애미전(원정)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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