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바라기' 콘테, "첼시 시절에도 원하던 공격수"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8.05 12: 58

집념의 남자. 안토니오 콘테 인터 밀란 감독이 다시 한 번 로멜로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5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은 루카쿠 영입에 대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히며 영입 의지를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인터 밀란은 이날 새벽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끝난 토트넘과 2019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서 전후반 90분을 1-1로 비긴 뒤 진행된 승부차기서 4-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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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의 기자 회견에서 경기 결과 이상으로 관심을 모은 것은 루카쿠에 관한 것이었다. 인터 밀란은 콘테 감독의 요구에 따라 영입을 추진했으나, 이적료 문제로 어려우을 겪었다.
이 틈을 노려 유벤투스가 파울로 디발라와 루카쿠의 트레이드를 제안했다. 성사 직전으로 보였지만 디발라의 에이전트가 맨유에 무리한 요구를 해서 무산됐다.
인터 밀란은 상향된 오퍼로 맨유를 설득하기 위해 나섰다.  맨유는 루카쿠의 몸값을 최소 7900만 파운드(약 1149억 원)로 책정한 상태다.
루카쿠를 당장 팔 이유가 없는 맨유는 지난 2017년 에버튼에서 루카쿠를 영입할 때 7500만 파운드(약 1090억 원) 원금 회수를 원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루카쿠 영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양 구단 사이에서 해결되야할 부분이 많지만, 성사되기를 기원한다"고 간절한 태도를 보였다.
유벤투스의 루카쿠 영입 시도에 대해 콘테 감독은 "신문에서 봤다. 루카쿠는 내가 첼시 시절에도 사려고 했던 좋은 공격수이다"라고 애틋한 감정을 나타냈다.
콘테 감독은 "루카쿠 이적은 어디로 갈지 모르겠다. 선수와 클럽 합의가 모두 이뤄져야 한다. 그러니 차분하게 지켜보겠다"라고 구단을 재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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