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투 없이 6승’ 장시환, “3회까지 전력 투구...전체가 조화됐다"[생생인터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9.08.04 21: 41

롯데 장시환이 시즌 6승 달성에 성공했다.
장시환은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7구 6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 역투로 시즌 6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날 장시환은 3회까지 전력 투구를 펼치며 수비진의 집중력을 고조시켰고, 이 과정에서 수비 도움을 받으면서 호투를 이어갔다. 최대한 적은 투구 수로 이닝을 끊어가면서 시즌 7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타선 도움도 적절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경기 후 장시환은 “오늘은 우리 팀 타자들의 수비시간을 최대한 줄여주려 했다. 그러면 타격 때 보다 집중할 수 있고 우리 타자들을 믿고 3회까지 전력 투구를 통해 빠른 템포, 투구 수로 기선제압을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 시간을 짧게 하려고 하다보니 호수비도 많이 나오고 누구하나 할 것 없이 전체가 잘 조화되어 승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올 시즌 15개의 폭투를 기록하며 최다 폭투를 기록중이기도 한 장시환이었다. 하지만 이날은 폭투 없이 경기를 마무리 했다. 그는 “폭투를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다. 폭투도 운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후반기가 되면서 포수들도 많이 편해진 것 같다. 그 전에는 서로 불안함 속에서 폭투가 나오면 어쩌나 했지만 지금은 서로 편하게 생각하다보니 최근 폭투도 줄어든 것 같다”고 분석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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