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블렌더 재단에 에픽 메가그랜트 120만 달러 후원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7.23 11: 26

 에픽게임즈가 무료 오픈소스 3D 제작 툴을 운영하는 블렌더 재단을 지원한다. 
22일 에픽게임즈는 에픽 메가그랜트의 일환으로 무료 오픈소스 3D 제작 툴인 블렌더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해 120만 달러(한화 약 14억 원)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에픽 메가그랜트는 게임 개발자와 엔터프라이즈 전문가,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제작자, 학생, 교육자 및 툴 개발자가 언리얼 엔진으로 작업을 수행하거나 3D 그래픽 생태계를 위한 오픈소스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에픽게임즈는 지난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게임개발자컨퍼런스 2019에서 1억 달러(약 1178억 원) 규모의 에픽 메가그랜트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사진]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CEO.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블렌더 재단은 무료 오픈소스 3D 그래픽 툴 ‘블렌더’를 운영하는 독립 비영리법인이다. 개인 개발자나 소규모 개발사를 위한 오픈소스 3D 제작 파이프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에픽 메가그랜트를 통해 에픽게임즈는 향후 3년 동안 블렌더 재단에 120만 달러의 후원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에픽게임즈 제공.
톤 루센달 블렌더 재단 회장은 “에픽 메가그랜트의 후원은 블렌더의 기념비적인 이정표가 될 것이다”며 “이번 지원으로 프로젝트는 상당한 투자금을 확보했다. 에픽 메가그랜트의 뒤를 이어 더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블렌더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CEO는 “오픈된 툴, 라이브러리와 플랫폼은 디지털 콘텐츠 생태계의 미래에 매우 중요하다”며 “블렌더는 아티스트 커뮤니티에서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모든 창작자의 이익을 위해 블렌더의 성공을 돕겠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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