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 아니 사이영상이 맞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21살 괴물 투수 띄우기에 나섰다. 파죽의 10연승으로 두 자릿수 승리 고지를 밟은 마이크 소로카가 그 주인공이다. 신인상을 넘어 류현진(LA 다저스)을 위협할 사이영상 후보로 떠올랐다.
소로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6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10승(1패)째를 거둔 소로카는 평균자책점을 2.42에서 2.24로 낮췄다. 류현진과 같은 10승,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2위로 올랐다. 규정이닝에 진입하며 이 부문도 류현진(1.78)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애틀랜타 팀 동료들은 소로카를 사이영상 후보로 치켜세웠다. 8회초 결승 스리런 홈런으로 소로카의 승리를 도운 프레디 프리먼은 “누가 올해의 신인상을 신경 쓰나? 사이영상이 맞다”고 한껏 치켜세웠다.
이어 프리먼은 “소로카는 10승1패에 평균자책점도 2점대다. 또 무엇을 해야 하나? 그는 특별하다. 21살의 나이에 이렇게 하는 것은 더 특별하다”고 칭찬했다. 지난해 빅리그 데뷔한 소로카는 올해 신인 자격을 갖췄다.
배터리 호흡을 맞춘 포수 브라이언 매캔도 “소로카는 나이를 훨씬 뛰어넘었다. 침착하다. 그 어떤 것도 소로카를 놀라게 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정확히 알고 있다”며 “오랫동안 꾸준히 잘할 것이다”고 기대했다.
MLB.com은 ‘소로카는 팔뚝 타박상으로 짧게 던진 경기를 제외하면 15경기 중 10경기에서 1자책점 이하로 막았다. 류현진, 맥스 슈어저(워싱턴)와 함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논쟁의 중심에 섰다’고 높이 평가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