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1.78’ 류현진, 17G 2자책 이하 투구…오프너 제외 선발 1위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7.15 17: 10

LA 다저스 류현진이 평균자책점은 소폭 상승했지만 17번째 2실점 이하 경기를 만들었다.
류현진은 15일 뉴욕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 6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승리투수는 되지 못했지만 후반기 첫 등판에서 좋은 투구를 펼쳤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73에서 1.78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2위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2.24)와는 여전히 큰 격차를 보이며 평균자책점 1위를 지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호투로 류현진은 올 시즌 등판한 18경기 중에서 17경기를 2자책 이하로 막아냈다. 이는 메이저리그 선발투수 중에서 가장 많은 2자책 경기 기록이다.
올 시즌 선발 등판 경기에서 2자책 이하 경기를 가장 많이 기록한 투수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라인 스타넥이다. 무려 25경기에서 2자책 이하로 상대 타선을 막았다. 하지만 스타넥은 대표적인 오프너로 길어야 2이닝을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가기 때문에 전통적인 선발투수로 보기는 어렵다.
스타넥을 제외하면 류현진이 17경기로 가장 높다. 이날 경기 전까지는 탬파베이 레이스 찰리 모튼과 16경기로 같았지만 보스턴의 강타선을 상대로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치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규정이닝 투수중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고 있는 류현진은 이제 2실점만 기록해도 평균자책점이 높아지는 경지에 이르렀다. 올 시즌 18경기에서 3실점 이상한 경기는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한 단 2경기뿐이다.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가고 있는 류현진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향해 순항중이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