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승 질주' 소로카 7이닝 9K 무실점, ERA 2.24 '류현진 맹추격'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9.07.15 07: 33

류현진 추격은 끝나지 않았다. '괴물 신인' 마이크 소로카(22·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0연승을 질주했다. 규정이닝에 진입하며 다시 평균자책점 내셔널리그 2위로 뛰어올랐다. 
소로카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6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애틀랜타의 4-1 승리와 함께 10연승을 달린 소로카는 데뷔 첫 10승(1패) 고지도 밟았다. 
시즌 96⅓이닝을 소화하며 규정이닝(94)에 재진입한 소로카는 평균자책점도 2.42에서 2.24로 낮췄다. 이 부문 부동의 1위 류현진(LA 다저스 1.73)에 이어 내셔널리그 2위.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 2.29), 맥스 슈어저(워싱턴 2.30)를 3~4위로 한 칸씩 아래로 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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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부터 5회까지 소로카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을 주지 않는 위기관리능력을 보였다. 1회 2사 1,2루, 2회 1사 1,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긴 소로카는 3회에도 선두 에릭 호스머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내줬으나 매니 마차도를 병살타 유도했다. 
4회 1사 1루에서도 진루를 허락하지 않은 소로카는 5회 2사 1루에서 마차도에게 홈런성 타구를 맞았지만 중견수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의 점프 캐치로 수비 도움까지 받았다. 6회에는 공 8개로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에 성공했다. 
7회에도 삼자범퇴로 막은 소로카는 8회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총 투구수는 83개로 스트라이크 62개, 볼 21개. 최고 94마일(151.3km) 투심 패스트볼(43개)을 중심으로 슬라이더(20개) 체인지업(13개) 포심(7개)을 구사했다. 헛스윙만 18개를 이끌어낼 정도로 위력적인 공을 뿌렸다. 
애틀랜타가 8회초 프레디 프리먼의 시즌 24호 스리런 홈런 포함 대거 4득점하며 리드를 잡았고, 소로카는 시즌 10승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다. 애틀랜타 불펜이 역전을 허용하지 않아 소로카의 10승이 완성됐다 시즌 첫 등판에서 패전을 안은 소로카였지만 4월25일 신시내티 레즈전을 시작으로 최근 10연승을 질주, 류현진과 같은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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