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 전반기" 옐리치, ML 최초 50-30 보인다 (MLB.com)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7.12 10: 17

파워도, 주루 센스도 다 갖췄다.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가 후반기 역대급 기록 하나에 도전한다.
전반기 옐리치는 메이저리그를 뒤흔든 타자 중 한 명이었다. 82경기에서 타율 3할2푼9리를 기록한 가운데 홈런은 31개를 날렸고 도루는 19개를 기록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옐리치는 등 부상으로 9경기에 나지 않은 가운데, 단순 계산으로 올 시즌이 끝나면 55홈런, 34도루를 기록할 수 있다"라며 "야구에서 가정은 좋지 않지만, 지금 시점에서 옐리치는 의심할 여지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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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에 따르면 역사상 40홈런-40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4명. 베리 본즈, 호세 칸세코, 알렉스 로드리게스, 알폰소 소리아노가 기록했다. 그러나 50홈런-30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
30도루를 기록한 선수 중 가장 많은 홈런 친 선수는 1997년 콜로라도 로키스의 래리 워커로 33도루를 기록하면서 49홈런을 기록했다. 반면 50홈런을 기록한 선수 중 가장 많은 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2007년 뉴욕 양키스의 로드리게스로 그 해 24도루를 기록했다.
이 매체는 "로드리게스, 메이스, 앤더슨 등은 다른 시즌에서 30개 이상의 도루를 성공했다. 이는 50홈런 페이스와 동시에 30도루를 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이야기했다.
MLB.com은 "옐리치 역시 홈런과 도루 둘 중 하나의 슬럼프를 피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예측 프로그램 ZiPS(47홈런-29도루)과 스티머(46홈런-28도루)는 옐리치가 50홈런-30도루에 다소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하면서도 "1년 전만 해도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옐리치는 완벽하게 다른 선수가 됐다"라며 옐리치의 후반기를 기대했다./ bells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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