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로 하이브리드 인기가 이 정도? SK엔카닷컴 중고차 잔존가치 비교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9.06.28 10: 58

기아자동차의 니로 하이브리드가 중고차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효율성 좋기로 정평이 나 있는 니로 하이브리드 인기가 중고차 시장까지 연결되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 1월~5월 국산 하이브리드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증가했고 수입 하이브리드차는 32.2% 급증했다. 중고차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하이브리드 차량 등록대수는 1만 2,000여대로 전년 대비 약 40% 증가했다.  
SK엔카 직영 중고차몰 SK엔카닷컴(대표 김상범)이 SK엔카닷컴에서 거래된 하이브리드차 9종의 잔존가치를 조사한 결과 국산차는 기아 니로, 수입차는 토요타 프리우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같은 차량의 경우 하이브리드 모델이 가솔린 모델보다 잔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은 현대 아이오닉, 쏘나타 하이브리드, 그랜저 하이브리드, 기아 니로, K5 하이브리드, K7 하이브리드, 토요타 프리우스, 캠리 하이브리드, 렉서스 ES300h의 2016년식 모델이다. 대상 차량은 2016년 신차시장에서 2,000대 이상 판매된 인기 모델이다. 
이번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기아 니로의 잔존가치는 71.9%, 2위 토요타 프리우스는 68.1%로 두 모델은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친환경 전용 모델이다. 현대의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의 잔존가치는 64.1%였다. 
하이브리드 중형세단 중에서는 캠리 하이브리드의 잔존가치가 66.6%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기아 K5 하이브리드가 65.7%,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62.3%였다. 캠리, 쏘나타, K5의 하이브리드 모델은 같은 이름의 가솔린 모델보다 잔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캠리 가솔린의 잔존가치는 59.7%, K5 가솔린은 64.1%, 쏘나타 가솔린은 61.7%이다.
이외 준대형 하이브리드차 중에서는 그랜저 HG 하이브리드의 잔존가치가 65.0%로 가장 높았고 렉서스 ES300h가 63.6%, 기아 K7 하이브리드가 62.2%였다. 
브랜드별로 보면 기아차의 잔존가치가 평균 66.6%로 가장 높았고, 토요타/렉서스가 66.1%, 현대차가 63.8%였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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